이스라엘 오늘 총선…‘가자’ 쟁점

입력 2009.02.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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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오늘 총선을 실시합니다.

가자전쟁에 대한 평가가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가운데 집권 카디마 당과 강경 보수파 리쿠드 당간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20석의 의회 의석을 향한 각축전, 의원내각제인 이스라엘의 총선이 우리시간 오늘 오후 2시부터 전국 9천여 개 투표소에서 실시됩니다.

핵심쟁점은 가자 전쟁입니다.

표심이 안보 우선으로 기울면서 전쟁의 평가를 놓고 공방이 치열합니다.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이 이끄는 중도성향의 집권 카디마 당은 가자 전쟁으로 수 백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며 전쟁 성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치피 리브니(카디마당 총리후보) : “우리는 이스라엘과 국민을 위해 승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강경 보수파 리쿠드당의 네타냐후 당수는 전쟁을 조기에 끝내 하마스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며 연립여당을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집권하면 하마스를 붕괴시키겠다고 공언합니다.

<녹취> 네탸나후(리쿠드당 총리후보) : “이스라엘 국민은 변화와 혁명을 원합니다”

여론조사결과 선두를 놓고 리쿠드 당과 카디마 당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극우정당 베이테누당이 선전하면서 현 연립여당의 한 축인 노동당을 누르고 제 3 정당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치피 리브니 카디마당 당수가 이스라엘 사상 두번째 여성 총리가 되느냐, 아니면 리쿠드당 네타냐후 당수가 총리에 오르느냐에 따라 이스라엘의 대 팔레스타인 정책은 중대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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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오늘 총선…‘가자’ 쟁점
    • 입력 2009-02-10 06: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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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오늘 총선을 실시합니다. 가자전쟁에 대한 평가가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가운데 집권 카디마 당과 강경 보수파 리쿠드 당간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20석의 의회 의석을 향한 각축전, 의원내각제인 이스라엘의 총선이 우리시간 오늘 오후 2시부터 전국 9천여 개 투표소에서 실시됩니다. 핵심쟁점은 가자 전쟁입니다. 표심이 안보 우선으로 기울면서 전쟁의 평가를 놓고 공방이 치열합니다.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이 이끄는 중도성향의 집권 카디마 당은 가자 전쟁으로 수 백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며 전쟁 성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치피 리브니(카디마당 총리후보) : “우리는 이스라엘과 국민을 위해 승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강경 보수파 리쿠드당의 네타냐후 당수는 전쟁을 조기에 끝내 하마스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며 연립여당을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집권하면 하마스를 붕괴시키겠다고 공언합니다. <녹취> 네탸나후(리쿠드당 총리후보) : “이스라엘 국민은 변화와 혁명을 원합니다” 여론조사결과 선두를 놓고 리쿠드 당과 카디마 당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극우정당 베이테누당이 선전하면서 현 연립여당의 한 축인 노동당을 누르고 제 3 정당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치피 리브니 카디마당 당수가 이스라엘 사상 두번째 여성 총리가 되느냐, 아니면 리쿠드당 네타냐후 당수가 총리에 오르느냐에 따라 이스라엘의 대 팔레스타인 정책은 중대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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