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간 여객기 가정집 추락…49명 사망

입력 2009.02.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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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소형 여객기가 가정집으로 추락했습니다.
탑승객 48명 전원,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12시 20분쯤...

뉴욕주 버팔로 공항근처 주택가에 승객과 승무원 48명을 태운 쌍발 프로펠러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굉음과 함께 거센 불길이 솟구쳤고, 근처 주택 10여채의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탑승객 전원과 주민 1명 등 49명이 숨지고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녹취>버팔로 주민(목격자)

사고 비행기는 뉴저지 뉴와크 공항을 출발해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버팔로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목적지를 10여킬로미터 남긴 상태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현장에는 구름과 안개가 낀 상태에서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은 캐나다 봄바르디어사가 제작한 Q 400으로, 지난 2007년 일본에서 앞바퀴가 나오지 않아 동체 착륙을 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뒷바퀴 이상으로 착륙하다 활주로에 멈춰서는 등 고장과 사고가 잦았습니다.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이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기상악화가 아니라 기체결함 등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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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민간 여객기 가정집 추락…49명 사망
    • 입력 2009-02-13 20:59:14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에서 소형 여객기가 가정집으로 추락했습니다. 탑승객 48명 전원,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12시 20분쯤... 뉴욕주 버팔로 공항근처 주택가에 승객과 승무원 48명을 태운 쌍발 프로펠러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굉음과 함께 거센 불길이 솟구쳤고, 근처 주택 10여채의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탑승객 전원과 주민 1명 등 49명이 숨지고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녹취>버팔로 주민(목격자) 사고 비행기는 뉴저지 뉴와크 공항을 출발해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버팔로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목적지를 10여킬로미터 남긴 상태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현장에는 구름과 안개가 낀 상태에서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은 캐나다 봄바르디어사가 제작한 Q 400으로, 지난 2007년 일본에서 앞바퀴가 나오지 않아 동체 착륙을 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뒷바퀴 이상으로 착륙하다 활주로에 멈춰서는 등 고장과 사고가 잦았습니다.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이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기상악화가 아니라 기체결함 등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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