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서 물고기 ‘떼죽음’

입력 2009.02.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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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만경강에서 물고기 수 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상류에 쌓여있던 오염원들이 한꺼번에 하류로 밀려 내려온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취재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 가장자리가 온통 하얀 배를 드러낸 물고기들로 가득합니다.

손가락크기에서 부터 60센티미터에 가까운 월척까지 5백여 마리가 훨씬 넘습니다.

공무원들은 갈퀴까지 동원해 수거에 나섰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인터뷰>권재원(주민) : "감성치가 누치가 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했지요."

익산과 김제를 가르는 만경강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한 것은 어제 오전 7시쯤.

최근 내린 비로 가뭄으로 쌓여있던 상류지역의 오염원들이 하류로 밀려 내려와 물과 함께 썩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김원태(김제시 환경과) : "비가 내림으로 인해 강 상류쪽 오염원들이 흘러내려 하류쪽에 모여 용존산소가 부족하지 않았나?"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이곳에서 측정한 DO 즉, 용존산소량이 1PPM이하로 물고기가 살 수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제시는 살아있는 물고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근의 수문을 열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는 한편 이번 강우때 몰래 오염물질을 버린 업체가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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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경강서 물고기 ‘떼죽음’
    • 입력 2009-02-16 07: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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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만경강에서 물고기 수 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상류에 쌓여있던 오염원들이 한꺼번에 하류로 밀려 내려온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취재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 가장자리가 온통 하얀 배를 드러낸 물고기들로 가득합니다. 손가락크기에서 부터 60센티미터에 가까운 월척까지 5백여 마리가 훨씬 넘습니다. 공무원들은 갈퀴까지 동원해 수거에 나섰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인터뷰>권재원(주민) : "감성치가 누치가 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했지요." 익산과 김제를 가르는 만경강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한 것은 어제 오전 7시쯤. 최근 내린 비로 가뭄으로 쌓여있던 상류지역의 오염원들이 하류로 밀려 내려와 물과 함께 썩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김원태(김제시 환경과) : "비가 내림으로 인해 강 상류쪽 오염원들이 흘러내려 하류쪽에 모여 용존산소가 부족하지 않았나?"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이곳에서 측정한 DO 즉, 용존산소량이 1PPM이하로 물고기가 살 수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제시는 살아있는 물고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근의 수문을 열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는 한편 이번 강우때 몰래 오염물질을 버린 업체가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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