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내년 5월 도입 검토

입력 2009.02.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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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일광절약시간제, 즉 서머타임제도를 여론 수렴을 거쳐 이르면 내년 5월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7년 5월 9일 9시 뉴스) : “일광절약 시간제가 내일 새벽 2시부터 실시됩니다”

88 올림픽을 앞두고 2년간 도입됐던 서머타임제의 부활 논의가 20여 년 만에 재점화됐습니다.

여름철 표준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면 다양한 여가 활동으로 내수가 진작되고, 전력소비도 0.3퍼센트, 금액으론 9천백2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정곤(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 “가장 빠르면 내년 5월 시행할 수 있죠 충분한 공론화를 거친다는 전제로..”

정부는 또 전기 절약을 위해 올해 안에 공공부문의 백열전구를 모두 발광 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IT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전력망을 건설하고, 전국을 자전거 생활권으로 묶는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같은 녹색 정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국민적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기후 변화, 지구를 살리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산업으로서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이 녹색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 등을 담은 세계 최초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노동계 등에선 근로시간이 연장될 우려가 있다며 서머타임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어 향후 여론 수렴과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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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머타임, 내년 5월 도입 검토
    • 입력 2009-02-17 05: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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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일광절약시간제, 즉 서머타임제도를 여론 수렴을 거쳐 이르면 내년 5월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7년 5월 9일 9시 뉴스) : “일광절약 시간제가 내일 새벽 2시부터 실시됩니다” 88 올림픽을 앞두고 2년간 도입됐던 서머타임제의 부활 논의가 20여 년 만에 재점화됐습니다. 여름철 표준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면 다양한 여가 활동으로 내수가 진작되고, 전력소비도 0.3퍼센트, 금액으론 9천백2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정곤(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 “가장 빠르면 내년 5월 시행할 수 있죠 충분한 공론화를 거친다는 전제로..” 정부는 또 전기 절약을 위해 올해 안에 공공부문의 백열전구를 모두 발광 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IT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전력망을 건설하고, 전국을 자전거 생활권으로 묶는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같은 녹색 정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국민적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기후 변화, 지구를 살리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산업으로서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이 녹색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 등을 담은 세계 최초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노동계 등에선 근로시간이 연장될 우려가 있다며 서머타임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어 향후 여론 수렴과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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