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여부 조사

입력 2009.02.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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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모두 5억여 원의 돈을 건넨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거래의 일부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005년 이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으로부터 모두 5억여 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추징금 납부를 위해 건네받은 1억 원 외에 전세자금 명목으로 2억 5천만 원 그리고 사외이사 자문료로 모두 1억 6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추징금 명목의 돈거래가 정치자금법 위반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최고위원은 돈을 받을 당시는 정치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의 생각은 다릅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상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정치인이라며 돈이 오간 당시 안 최고위원의 활동 내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 회장은 계좌를 통해 떳떳하게 주고받은 만큼 불법자금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강금원(창신섬유 회장) : "희정이가 나를 위해 해 준 것이 뭐 있어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잘 되라고 격려해 준 그런 사이인데.."

검찰은 어제 강 회장 소유 골프장의 경리직원을 불러 안 위원에게 돈을 건넨 경위 등을 조사한데 이어 조만간 창신섬유 관계자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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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 조사
    • 입력 2009-02-18 06:39: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모두 5억여 원의 돈을 건넨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거래의 일부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005년 이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으로부터 모두 5억여 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추징금 납부를 위해 건네받은 1억 원 외에 전세자금 명목으로 2억 5천만 원 그리고 사외이사 자문료로 모두 1억 6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추징금 명목의 돈거래가 정치자금법 위반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최고위원은 돈을 받을 당시는 정치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의 생각은 다릅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상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정치인이라며 돈이 오간 당시 안 최고위원의 활동 내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 회장은 계좌를 통해 떳떳하게 주고받은 만큼 불법자금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강금원(창신섬유 회장) : "희정이가 나를 위해 해 준 것이 뭐 있어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잘 되라고 격려해 준 그런 사이인데.." 검찰은 어제 강 회장 소유 골프장의 경리직원을 불러 안 위원에게 돈을 건넨 경위 등을 조사한데 이어 조만간 창신섬유 관계자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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