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쇼핑정보] 신학기 용품, 알뜰 준비 요령

입력 2009.02.18 (09:03) 수정 2009.02.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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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흘 정도 지나면 새 학기 시작되잖아요.
새 학용품, 새 실내화 이런 것들 준비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
학생 때야 마냥 신났죠. 하지만 부모 입장에선 이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요즘 같은 불황엔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태의경 아나운서, 신학기 용품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는 방법 제대로 알려주신다고요?


무엇보다 교복입는 자녀 두시는 분들, 교복 마련이 가장 부담스러울 겁니다. 여러 차례 보도됐지만 한 벌 마련하려면 30만 원은 줘야 하니 큰 부담이죠. 하지만 찾아보면 양질의 교복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는 이른바 반값 교복이 등장해 인기고요.
도심 곳곳 알뜰 교복장터에는 한 점에 천 원짜리 교복도 등장했다는데요.
오늘은 교복 알뜰하게 마련하는 법부터, 각종 학용품들을 40% 정도 싸게 살 수 있는 곳 소개해 드리고요, 특기적성교육이 중요시되면서 새롭게 신학기 필수품으로 떠오른 고가의 악기들, 저렴하게 마련하는 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로 가득하죠.
알뜰 교복 판매장입니다,

셔츠부터 재킷, 타이까지... 한 벌 제대로 장만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선 교복 사느라 돈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단 돈 3천 원... 제품에 따라서 한 점에 천 원짜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서옥 (서울시 독산동) : “시중에서는 (교복 값이) 26만 9천 원 정도 하더라고요. 여기서 사면 점당 1~2천 원이니까 만 원이면 한 벌 살 것 같아요.”

서울의 한 자치구청에서 졸업생 교복 3천여 점을 기증받아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파는 건데요,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쓰인다니 교복도 마련하고 남도 돕고 일석이조겠죠.

<인터뷰> 이미영 (서울시 독산동) : “많이 흠이 있고 안 좋을 줄 알았는데, 잘만 고르면 보석을 골라갈 것 같아요.”

구입한 교복은 몸에 잘 맞도록, 즉석에서 무료로 수선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기숙 (자원 봉사자) : “아이들이 수선을 해서 많이 입고, 딱 맞게 입는 걸 좋아하니까 아이들 취향에 맞게 길이도 조절해 주고 있습니다.”

자치구청에서 여는 교복 알뜰장터는 이번 주에 집중돼 있으니까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온라인쇼핑몰에도 저렴한 교복들이 등장해 인기입니다.

이른바 반값 교복이라는 건데요, 시중가 3만 원이 넘는 셔츠도 만 원, 만 5천 원 정도면 살 수 있고요, 5만 원 선인 바지는 만 8천 원 정도, 조끼도 시중가 3만 원 선의 3분의 1 가격을 밑도는 만 원 안쪽 수준입니다.

<인터뷰> 최은영 (서울시 응봉동) : “셔츠가 흰색이다 보니 자주 빨면 누레지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제 아들의 경우, 셔츠 깃 부분이 너무 많이 낡아서 (온라인 업체에서) 다시 구매하게 됐습니다.”

셔츠 따로, 바지 따로 필요에 따라 단품으로 살 수 있으니까 재학생들에게도 유용하겠죠.

<인터뷰> 최은영 (서울시 응봉동) : “셔츠만 하나 바꿨을 뿐인데 아주 멋져 보이는 것 같아요. 새 교복을 입은 것 같고요. 새 기분으로 공부도 열심히 해야죠.”

새 학기 필수품, 학용품 저렴한 곳도 알아보죠.
서울 창신동 문구 거리인데요, 원래는 소매상인들이 찾는 도매점이지만, 워낙 입소문이 나서 새 학기 때는 대부분 일반 손님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인터뷰> 허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 “오늘 제 조카가 졸업을 했어요. 졸업철도 되고, 입학철도 돼서 여기 창신동이 물건도 싸고 종류도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왔어요.”

<현장음> : “네가 갖고 싶은 걸 골라. 아니면 두 개 다 살래?” (두 개 사도 돼?) 응. 싸잖아.”

가격은 보통 정가보다 40% 정도 저렴합니다.

공책 10권이 2천4백 원이고요, 12개 들이 연필 한 묶음이 천2백 원, 5천 원짜리 실내화는 3천 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세인 (문구 도매점 운영) : “연필깎이는 2만 5천 원짜리를 만 5천 원에 판매하고, 책가방은 5만 9천 원짜리를 3만 5천4백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악기도 40% 정도 쌉니다.
리코더나 단소는 3천 원이고요, 실로폰은 만 2천 원, 멜로디언도 만 8천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요즘엔 특기적성 교육이 중요시되면서, 바이올린이나 플루트 등의 고급 악기들이 새 학기 필수품이 되고 있는데요, 적어도 수십만 원은 줘야 살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무턱 대고 사줬다가 싫증이라도 난다면 곤란할 텐데요.

그래서 요즘 대여 서비스가 인기입니다.
빌려 쓸 수 있는 악기 종류도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등 30여종 정도로 다양합니다.

<인터뷰> 서상철 (악기 전문점 직원) : “플루트하고 바이올린은, 월 대여료 2만 원, 보증금 5만 원에 대여하고요, 색소폰이나 드럼, 피아노 같은 악기는 크고 비싸서 금액이 약간 더 추가됩니다.”

물론 보증금은 대여 기간이 끝나면 다시 돌려받을 수 있고요, 대여 기간 동안, 점검이나 수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주연 (경기도 안양시 부림동) : “새 학기 되면 준비해야 할 게 아주 많은데, 아이들이 악기도 배우고 싶다고 하니까 그때마다 악기들을 구입해야 하는 부분까지 너무 부담이 되거든요. 저렴하게 대여를 해서 아이들이 악기를 기분 좋게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이것저것 준비할 것 많은 신학기용품들, 보다 알뜰하게 장만해서 기분 좋은 새 학기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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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싱쇼핑정보] 신학기 용품, 알뜰 준비 요령
    • 입력 2009-02-18 08:14:52
    • 수정2009-02-18 09: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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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흘 정도 지나면 새 학기 시작되잖아요. 새 학용품, 새 실내화 이런 것들 준비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 학생 때야 마냥 신났죠. 하지만 부모 입장에선 이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요즘 같은 불황엔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태의경 아나운서, 신학기 용품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는 방법 제대로 알려주신다고요? 무엇보다 교복입는 자녀 두시는 분들, 교복 마련이 가장 부담스러울 겁니다. 여러 차례 보도됐지만 한 벌 마련하려면 30만 원은 줘야 하니 큰 부담이죠. 하지만 찾아보면 양질의 교복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는 이른바 반값 교복이 등장해 인기고요. 도심 곳곳 알뜰 교복장터에는 한 점에 천 원짜리 교복도 등장했다는데요. 오늘은 교복 알뜰하게 마련하는 법부터, 각종 학용품들을 40% 정도 싸게 살 수 있는 곳 소개해 드리고요, 특기적성교육이 중요시되면서 새롭게 신학기 필수품으로 떠오른 고가의 악기들, 저렴하게 마련하는 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로 가득하죠. 알뜰 교복 판매장입니다, 셔츠부터 재킷, 타이까지... 한 벌 제대로 장만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선 교복 사느라 돈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단 돈 3천 원... 제품에 따라서 한 점에 천 원짜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서옥 (서울시 독산동) : “시중에서는 (교복 값이) 26만 9천 원 정도 하더라고요. 여기서 사면 점당 1~2천 원이니까 만 원이면 한 벌 살 것 같아요.” 서울의 한 자치구청에서 졸업생 교복 3천여 점을 기증받아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파는 건데요,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쓰인다니 교복도 마련하고 남도 돕고 일석이조겠죠. <인터뷰> 이미영 (서울시 독산동) : “많이 흠이 있고 안 좋을 줄 알았는데, 잘만 고르면 보석을 골라갈 것 같아요.” 구입한 교복은 몸에 잘 맞도록, 즉석에서 무료로 수선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기숙 (자원 봉사자) : “아이들이 수선을 해서 많이 입고, 딱 맞게 입는 걸 좋아하니까 아이들 취향에 맞게 길이도 조절해 주고 있습니다.” 자치구청에서 여는 교복 알뜰장터는 이번 주에 집중돼 있으니까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온라인쇼핑몰에도 저렴한 교복들이 등장해 인기입니다. 이른바 반값 교복이라는 건데요, 시중가 3만 원이 넘는 셔츠도 만 원, 만 5천 원 정도면 살 수 있고요, 5만 원 선인 바지는 만 8천 원 정도, 조끼도 시중가 3만 원 선의 3분의 1 가격을 밑도는 만 원 안쪽 수준입니다. <인터뷰> 최은영 (서울시 응봉동) : “셔츠가 흰색이다 보니 자주 빨면 누레지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제 아들의 경우, 셔츠 깃 부분이 너무 많이 낡아서 (온라인 업체에서) 다시 구매하게 됐습니다.” 셔츠 따로, 바지 따로 필요에 따라 단품으로 살 수 있으니까 재학생들에게도 유용하겠죠. <인터뷰> 최은영 (서울시 응봉동) : “셔츠만 하나 바꿨을 뿐인데 아주 멋져 보이는 것 같아요. 새 교복을 입은 것 같고요. 새 기분으로 공부도 열심히 해야죠.” 새 학기 필수품, 학용품 저렴한 곳도 알아보죠. 서울 창신동 문구 거리인데요, 원래는 소매상인들이 찾는 도매점이지만, 워낙 입소문이 나서 새 학기 때는 대부분 일반 손님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인터뷰> 허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 “오늘 제 조카가 졸업을 했어요. 졸업철도 되고, 입학철도 돼서 여기 창신동이 물건도 싸고 종류도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왔어요.” <현장음> : “네가 갖고 싶은 걸 골라. 아니면 두 개 다 살래?” (두 개 사도 돼?) 응. 싸잖아.” 가격은 보통 정가보다 40% 정도 저렴합니다. 공책 10권이 2천4백 원이고요, 12개 들이 연필 한 묶음이 천2백 원, 5천 원짜리 실내화는 3천 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세인 (문구 도매점 운영) : “연필깎이는 2만 5천 원짜리를 만 5천 원에 판매하고, 책가방은 5만 9천 원짜리를 3만 5천4백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악기도 40% 정도 쌉니다. 리코더나 단소는 3천 원이고요, 실로폰은 만 2천 원, 멜로디언도 만 8천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요즘엔 특기적성 교육이 중요시되면서, 바이올린이나 플루트 등의 고급 악기들이 새 학기 필수품이 되고 있는데요, 적어도 수십만 원은 줘야 살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무턱 대고 사줬다가 싫증이라도 난다면 곤란할 텐데요. 그래서 요즘 대여 서비스가 인기입니다. 빌려 쓸 수 있는 악기 종류도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등 30여종 정도로 다양합니다. <인터뷰> 서상철 (악기 전문점 직원) : “플루트하고 바이올린은, 월 대여료 2만 원, 보증금 5만 원에 대여하고요, 색소폰이나 드럼, 피아노 같은 악기는 크고 비싸서 금액이 약간 더 추가됩니다.” 물론 보증금은 대여 기간이 끝나면 다시 돌려받을 수 있고요, 대여 기간 동안, 점검이나 수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주연 (경기도 안양시 부림동) : “새 학기 되면 준비해야 할 게 아주 많은데, 아이들이 악기도 배우고 싶다고 하니까 그때마다 악기들을 구입해야 하는 부분까지 너무 부담이 되거든요. 저렴하게 대여를 해서 아이들이 악기를 기분 좋게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이것저것 준비할 것 많은 신학기용품들, 보다 알뜰하게 장만해서 기분 좋은 새 학기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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