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박세리

입력 2001.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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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세리 선수에게 오늘은 아쉽기만 한 하루였습니다.
스탠더드 레지스터핑 대회에서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며 애니카 소렌스탐 선수를 밀어붙였지만 끝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이희찬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선두와 3타차로 뒤진 박세리 선수의 대 추격전은 3번홀 첫 버디를 잡으며 불이 붙었습니다.
박세리는 다시 4번홀에서 맞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로 연결시켰습니다.
이어 6, 7, 8번 세 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소렌스탐과 불과 1타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우승을 향한 집념은 14번홀에서 빛을 더 발했습니다.
355야드 파4에서 회심의 버디를 잡아 26언더파로 드디어 공동선두에 오른 것입니다.
그러나 15번 숏홀에서 오늘 첫 보기를 범해 박세리는 25언더파로 경기를 마침으로써 결국 소렌스탐에 두 타 뒤진 채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박세리(선수): 최선을 다해서 또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했는데요.
저번 2주 동안에 아쉽게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해서 만족하는 편이에요.
⊙소렌스탐(선수): 우승은 했지만 박세리의 눈부신 활약에 매우 힘든 경기를 했습니다.
⊙기자: 비록 월계관을 쓰지는 못했지만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은 한때 9타차의 열세를 딛고 일어선 박세리의 투혼이 빛난 대회였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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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사 박세리
    • 입력 2001-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박세리 선수에게 오늘은 아쉽기만 한 하루였습니다. 스탠더드 레지스터핑 대회에서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며 애니카 소렌스탐 선수를 밀어붙였지만 끝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이희찬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선두와 3타차로 뒤진 박세리 선수의 대 추격전은 3번홀 첫 버디를 잡으며 불이 붙었습니다. 박세리는 다시 4번홀에서 맞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로 연결시켰습니다. 이어 6, 7, 8번 세 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소렌스탐과 불과 1타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우승을 향한 집념은 14번홀에서 빛을 더 발했습니다. 355야드 파4에서 회심의 버디를 잡아 26언더파로 드디어 공동선두에 오른 것입니다. 그러나 15번 숏홀에서 오늘 첫 보기를 범해 박세리는 25언더파로 경기를 마침으로써 결국 소렌스탐에 두 타 뒤진 채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박세리(선수): 최선을 다해서 또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했는데요. 저번 2주 동안에 아쉽게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해서 만족하는 편이에요. ⊙소렌스탐(선수): 우승은 했지만 박세리의 눈부신 활약에 매우 힘든 경기를 했습니다. ⊙기자: 비록 월계관을 쓰지는 못했지만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은 한때 9타차의 열세를 딛고 일어선 박세리의 투혼이 빛난 대회였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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