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2월 황사…올 봄 황사 잦을 듯

입력 2009.02.20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002년 이후 최악의 2월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올 봄에는 유난히 황사가 잦을거 같습니다.

신방실 기상 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몰려온 황사 먼지가 낮은 구름처럼 도심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높은 건물은 황사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황사특보제가 시작된 지난 2002년 이후 2월의 황사로는 가장 강했습니다.

<인터뷰>이용기(서울 신림동) : "평소보다 공기도 안 좋고, 숨쉬기도 안 좋고 그래서 마스크 끼고 운동하러 나왔어요."

서울,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지방에 황사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후 들어 황사가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15 19 42 6초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2시에 1세제곱미터에 9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았습니다.

평소의 18배나 되는 수치입니다.

보통 봄에 날아오는 첫 황사가 이례적으로 2월달에 발생한 것은 온난화로 인한 사막화가 원인입니다.

최근 한 달간 중국 남부지역엔 제법 많은 비가 왔지만 황사 발원지엔 비나 눈이 전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나득균(기상청 황사연구과 과장) : "내몽골지역에 전혀 강수가 없었고 기온이 예년에 비해 4에서 6도가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내일 아침에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황사 발원지가 워낙 건조하기 때문에 올 봄엔 예년보다 많은 대여섯 차례의 황사가 날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악의 2월 황사…올 봄 황사 잦을 듯
    • 입력 2009-02-20 21:31:38
    뉴스 9
<앵커 멘트> 2002년 이후 최악의 2월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올 봄에는 유난히 황사가 잦을거 같습니다. 신방실 기상 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몰려온 황사 먼지가 낮은 구름처럼 도심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높은 건물은 황사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황사특보제가 시작된 지난 2002년 이후 2월의 황사로는 가장 강했습니다. <인터뷰>이용기(서울 신림동) : "평소보다 공기도 안 좋고, 숨쉬기도 안 좋고 그래서 마스크 끼고 운동하러 나왔어요." 서울,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지방에 황사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후 들어 황사가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15 19 42 6초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2시에 1세제곱미터에 9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았습니다. 평소의 18배나 되는 수치입니다. 보통 봄에 날아오는 첫 황사가 이례적으로 2월달에 발생한 것은 온난화로 인한 사막화가 원인입니다. 최근 한 달간 중국 남부지역엔 제법 많은 비가 왔지만 황사 발원지엔 비나 눈이 전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나득균(기상청 황사연구과 과장) : "내몽골지역에 전혀 강수가 없었고 기온이 예년에 비해 4에서 6도가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내일 아침에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황사 발원지가 워낙 건조하기 때문에 올 봄엔 예년보다 많은 대여섯 차례의 황사가 날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