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환 추기경 추도 미사…영원한 안식 기원

입력 2009.02.22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뒤 첫 주일을 맞아, 전국에서 추도 미사가 열렸습니다.

천주교계는 고인이 남긴 '감사와 사랑'의 정신을 전파하기로 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미사가 많은 신도들의 애도속에 장엄하게 진행됐습니다.

성당 안을 가득 메운 천여 명의 신도들은 되살아나는 슬픔을 억누르며 고인의 안식과 평온을 기원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추기경): "그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과 겸손의 의미와 그 큰 힘을 뚜렷이 일깨우고 떠나셨습니다."

간간이 눈발까지 흩날린 날씨에도 미처 입장 하지 못한 많은 신도들은 성당 밖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미사를 지켜보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녹취> "추기경 동영상 김수환 추기경은 바보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이 허한 부르심 안에서 이렇게 잘 살면서도 그 사랑을 마음 깊이 깨닫지 못하니까 바보야..."

오늘 경기도 용인 천주교 묘역에서도 많은 신도들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삼우제 형식의 추모 미사가 열렸으며 전국 천 8백여 성당들도 특별 미사를 통해 고인이 남기고 간 사랑과 화해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정수민(경기도 용인시): "저도 남을 도우면서 하느님을 믿어야겠어요."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 추기경이 남긴 뜻을 기려 내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를 김 추기경 추모 기간으로 정해 '고맙습니다'와 '서로 사랑하세요'가 적힌 스티커를 만들어 나눠 주기로 하는 등 각종 추모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故 김수환 추기경 추도 미사…영원한 안식 기원
    • 입력 2009-02-22 21:08:34
    뉴스 9
<앵커 멘트>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뒤 첫 주일을 맞아, 전국에서 추도 미사가 열렸습니다. 천주교계는 고인이 남긴 '감사와 사랑'의 정신을 전파하기로 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미사가 많은 신도들의 애도속에 장엄하게 진행됐습니다. 성당 안을 가득 메운 천여 명의 신도들은 되살아나는 슬픔을 억누르며 고인의 안식과 평온을 기원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추기경): "그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과 겸손의 의미와 그 큰 힘을 뚜렷이 일깨우고 떠나셨습니다." 간간이 눈발까지 흩날린 날씨에도 미처 입장 하지 못한 많은 신도들은 성당 밖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미사를 지켜보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녹취> "추기경 동영상 김수환 추기경은 바보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이 허한 부르심 안에서 이렇게 잘 살면서도 그 사랑을 마음 깊이 깨닫지 못하니까 바보야..." 오늘 경기도 용인 천주교 묘역에서도 많은 신도들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삼우제 형식의 추모 미사가 열렸으며 전국 천 8백여 성당들도 특별 미사를 통해 고인이 남기고 간 사랑과 화해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정수민(경기도 용인시): "저도 남을 도우면서 하느님을 믿어야겠어요."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 추기경이 남긴 뜻을 기려 내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를 김 추기경 추모 기간으로 정해 '고맙습니다'와 '서로 사랑하세요'가 적힌 스티커를 만들어 나눠 주기로 하는 등 각종 추모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