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뺀’ 김인식호, 젊은 피 믿어!

입력 2009.02.23 (22:10) 수정 2009.02.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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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28명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발탁이 확정적이었던 박진만이 빠져 수비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대표팀은 최고 멤버로 구성돼 대표팀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대회 최고 유격수로 꼽혔던 박진만이 결국 제외됐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명단 수정이 가능한 3월 4일까지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는 희망을 걸어봤지만, 끝내 탈락됐습니다.

<인터뷰>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좀 더 끌고가려는 마음에서 여태까지 왔는데 결국은 본인도 자신이 좀 없어하더라구요. 할 수 없이 최종 명단에서는 빼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전 유격수는 박기혁으로 낙점됐고, 상황에 따라 최정과 정근우가 대신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 "손시헌을 생각을 했거든요. 3루에서 한명을 뺄까 유격수 타순에서 대타를 낼 경우에 최정이나 정근우 이런 선수가 유격수로 가게 되면 3루가 비게 돼요, 결국은 최정이나 이범호가 필요하게 되더라구요 ."

핵심적인 내야 수비가 우려되지만 올림픽 금메달 멤버를 주축으로 3년전에 비해 대폭 세대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반면 일본 대표팀은 메이저리거 5명이 포함된 호화 멤버를 꾸렸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예선과 1회 대회에서 변칙 투구폼으로 괴롭혔던 좌완 와다와, 3년 전 4번 타자였던 베테랑 거포 마쓰나카등 김인식 감독이 껄끄럽게 여겼던 선수들이 빠진 것은 다행이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하라 다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 "게임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완성된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8명의 사무라이 재팬을 만든다는 그 한가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감독으론 국제 대회에 처음 나서는 하라 감독과 4강 신화를 이뤄낸 백전 노장 김인식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심인 가운데, 대회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이 23일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했다. 맨윗줄부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투수 류현진(한화), 김광현(SK), 이승호(SK), 정대현(SK), 봉중근(LG), 손민한(롯데), 윤석민(KIA), 정현욱(삼성), 오승환(삼성), 장원삼(히어로즈), 황두성(히어로즈), 임창용(야쿠르트), 이재우(두산) 포수 박경완(SK), 강민호(롯데) 내야수 이대호(롯데), 박기혁(롯데), 김태균(한화), 정근우(SK), 최정(SK), 고영민(두산), 이범호(한화) 외야수 이종욱(두산), 김현수(두산), 이용규(KIA), 이진영(LG), 이택근(히어로즈), 추신수(클리블랜드)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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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만 뺀’ 김인식호, 젊은 피 믿어!
    • 입력 2009-02-23 21:48:18
    • 수정2009-02-23 22: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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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28명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발탁이 확정적이었던 박진만이 빠져 수비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대표팀은 최고 멤버로 구성돼 대표팀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대회 최고 유격수로 꼽혔던 박진만이 결국 제외됐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명단 수정이 가능한 3월 4일까지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는 희망을 걸어봤지만, 끝내 탈락됐습니다. <인터뷰>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좀 더 끌고가려는 마음에서 여태까지 왔는데 결국은 본인도 자신이 좀 없어하더라구요. 할 수 없이 최종 명단에서는 빼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전 유격수는 박기혁으로 낙점됐고, 상황에 따라 최정과 정근우가 대신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 "손시헌을 생각을 했거든요. 3루에서 한명을 뺄까 유격수 타순에서 대타를 낼 경우에 최정이나 정근우 이런 선수가 유격수로 가게 되면 3루가 비게 돼요, 결국은 최정이나 이범호가 필요하게 되더라구요 ." 핵심적인 내야 수비가 우려되지만 올림픽 금메달 멤버를 주축으로 3년전에 비해 대폭 세대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반면 일본 대표팀은 메이저리거 5명이 포함된 호화 멤버를 꾸렸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예선과 1회 대회에서 변칙 투구폼으로 괴롭혔던 좌완 와다와, 3년 전 4번 타자였던 베테랑 거포 마쓰나카등 김인식 감독이 껄끄럽게 여겼던 선수들이 빠진 것은 다행이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하라 다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 "게임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완성된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8명의 사무라이 재팬을 만든다는 그 한가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감독으론 국제 대회에 처음 나서는 하라 감독과 4강 신화를 이뤄낸 백전 노장 김인식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심인 가운데, 대회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이 23일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했다. 맨윗줄부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투수 류현진(한화), 김광현(SK), 이승호(SK), 정대현(SK), 봉중근(LG), 손민한(롯데), 윤석민(KIA), 정현욱(삼성), 오승환(삼성), 장원삼(히어로즈), 황두성(히어로즈), 임창용(야쿠르트), 이재우(두산) 포수 박경완(SK), 강민호(롯데) 내야수 이대호(롯데), 박기혁(롯데), 김태균(한화), 정근우(SK), 최정(SK), 고영민(두산), 이범호(한화) 외야수 이종욱(두산), 김현수(두산), 이용규(KIA), 이진영(LG), 이택근(히어로즈), 추신수(클리블랜드)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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