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특수부대 증원·중거리 미사일 배치

입력 2009.02.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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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특수전 병력을 6만 명 늘리고 사거리 3천 킬로미터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어제 발표된 국방백서에서 드러났습니다.

상대적 전력 열세를 비정규전 전력 보강을 통해 극복하려는 북한의 자구책이라는 분석입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사거리 3천 Km의 신형중거리 미사일을 지난 2007년부터 실전배치했습니다.

러시아제 잠수함 탄도 미사일을 토대로 개발된 것으로 일본은 물론 러시아, 괌, 심지어 중동 일부지방까지 사정거립니다.

올해 발표된 국방백서는 북한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으로 표현했습니다.

<녹취> 신원식(정책기획차장): "북한 위협은 신형중거리미사일의 실전 배치 등 위협의 변화를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고, 과거에 비해 증가한 북한 위협의 실체를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후방 침투와 기습 임무를 맡은 북한의 최정예 특수부대도 18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2년 전에 비해 6만 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한미 연합전력의 정밀타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녹취> 조보근(정보생산처장): "북한에서 이라크, 걸프전 이런 등등의 전쟁의 경험 요소를 도출해서 북한이 가지고 있는 약점과 강점들을 잘 보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군은 병력수, 전투기 잠수함정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숫적으로는 북한에 열셉니다.

하지만 질적으로 이미 북한보다 월등한 우리 군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이 비대칭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국방백서는 또 그동안 관할해역으로 표기하던 독도를 우리의 영토로 명기하고 만반의 태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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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특수부대 증원·중거리 미사일 배치
    • 입력 2009-02-24 06:36: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특수전 병력을 6만 명 늘리고 사거리 3천 킬로미터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어제 발표된 국방백서에서 드러났습니다. 상대적 전력 열세를 비정규전 전력 보강을 통해 극복하려는 북한의 자구책이라는 분석입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사거리 3천 Km의 신형중거리 미사일을 지난 2007년부터 실전배치했습니다. 러시아제 잠수함 탄도 미사일을 토대로 개발된 것으로 일본은 물론 러시아, 괌, 심지어 중동 일부지방까지 사정거립니다. 올해 발표된 국방백서는 북한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으로 표현했습니다. <녹취> 신원식(정책기획차장): "북한 위협은 신형중거리미사일의 실전 배치 등 위협의 변화를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고, 과거에 비해 증가한 북한 위협의 실체를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후방 침투와 기습 임무를 맡은 북한의 최정예 특수부대도 18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2년 전에 비해 6만 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한미 연합전력의 정밀타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녹취> 조보근(정보생산처장): "북한에서 이라크, 걸프전 이런 등등의 전쟁의 경험 요소를 도출해서 북한이 가지고 있는 약점과 강점들을 잘 보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군은 병력수, 전투기 잠수함정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숫적으로는 북한에 열셉니다. 하지만 질적으로 이미 북한보다 월등한 우리 군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이 비대칭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국방백서는 또 그동안 관할해역으로 표기하던 독도를 우리의 영토로 명기하고 만반의 태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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