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산불 방화인가?

입력 2001.03.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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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산불은 산림당국의 비상근무를 비웃기라도 하듯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 산불은 방화 의혹까지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하루 동안 세 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강원도 영동지역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산불 공포 속에 휩싸였습니다.
강릉시 옥계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방화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산림 당국과 인근 주민들의 판단입니다.
불이 난 때와 장소가 새벽 시간대에 인적이 드문 곳이기 때문입니다.
⊙배이난(강릉시 옥계면): 하얀 자가용이 들어오더니 금방 나오더라구...차가 지나가고 불이 났어요.
⊙기자: 대낮에 발생한 삼척시 도계읍의 산불은 철도 건널목 부근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나가던 열차 바퀴에서 튀어나온 불꽃이 주변 숲으로 옮겨붙어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불 비상근무 속에서 연이어 발생한 이번 대형 산불은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진화인력의 접근을 어렵게 했습니다.
⊙김남훈(삼척 국유림관리사무소): 산세가 돌산이고 보니까 악해 가지고 사람이 붙기가 힘든 형편입니다, 지금.
⊙기자: 산불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진화 헬기를 제때 투입하지 못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강릉과 속초, 양양, 고성에 산불 경계경보를 동해와 삼척 경상북도 전역에 산불 위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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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산불 방화인가?
    • 입력 2001-03-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산불은 산림당국의 비상근무를 비웃기라도 하듯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 산불은 방화 의혹까지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하루 동안 세 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강원도 영동지역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산불 공포 속에 휩싸였습니다. 강릉시 옥계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방화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산림 당국과 인근 주민들의 판단입니다. 불이 난 때와 장소가 새벽 시간대에 인적이 드문 곳이기 때문입니다. ⊙배이난(강릉시 옥계면): 하얀 자가용이 들어오더니 금방 나오더라구...차가 지나가고 불이 났어요. ⊙기자: 대낮에 발생한 삼척시 도계읍의 산불은 철도 건널목 부근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나가던 열차 바퀴에서 튀어나온 불꽃이 주변 숲으로 옮겨붙어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불 비상근무 속에서 연이어 발생한 이번 대형 산불은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진화인력의 접근을 어렵게 했습니다. ⊙김남훈(삼척 국유림관리사무소): 산세가 돌산이고 보니까 악해 가지고 사람이 붙기가 힘든 형편입니다, 지금. ⊙기자: 산불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진화 헬기를 제때 투입하지 못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강릉과 속초, 양양, 고성에 산불 경계경보를 동해와 삼척 경상북도 전역에 산불 위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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