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봄…나들이객들 ‘북적’

입력 2009.02.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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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모처럼 야외활동하기 좋은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봄의 문턱에 선 2월의 마지막날, 시민들은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즐겼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들녘 가득히 봄 향기가 피어오른 주말.

빨간 딸기도 봄기운을 머금어 더욱 탐스럽습니다.

<녹취> "밑으로, 밑으로, 옳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아이들도 오늘은 기운이 납니다.

<인터뷰>이성구(서울 신정동) : "그동안 날씨가 쌀쌀해서 아이들하고 야외에 나올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요 오늘 아주 화창한 봄날씨에서 아이들하고 와서 딸기 체험을 하면서 직접 딸기를 딸수 있게 됐습니다."

남녘에 만발한 매화는 이미 봄을 불러들였습니다.

서울에선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풍년화'가 활짝 피어 봄소식을 전합니다.

<인터뷰>임종환(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 "풍년화는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금년에는 예년에 비해 2월 평균기온이 4도 정도 높았는데 이 때문에 7일 정도 먼저 꽃을 피웠습니다."

산수유 같은 봄꽃들도 일주일씩 일찍 꽃망울을 틔웠습니다.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넘어서는 등 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인터뷰>조혜인(인천시 논현동) : "날씨가 좋아서 친구랑 놀러왔는데요 공부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 것 같아서 좋았어요."

오늘 하루 전국 유원지 곳곳에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는 오후 늦게까지 행락 차량들로 만원을 이뤘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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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큼 다가온 봄…나들이객들 ‘북적’
    • 입력 2009-02-28 20:58:37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모처럼 야외활동하기 좋은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봄의 문턱에 선 2월의 마지막날, 시민들은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즐겼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들녘 가득히 봄 향기가 피어오른 주말. 빨간 딸기도 봄기운을 머금어 더욱 탐스럽습니다. <녹취> "밑으로, 밑으로, 옳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아이들도 오늘은 기운이 납니다. <인터뷰>이성구(서울 신정동) : "그동안 날씨가 쌀쌀해서 아이들하고 야외에 나올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요 오늘 아주 화창한 봄날씨에서 아이들하고 와서 딸기 체험을 하면서 직접 딸기를 딸수 있게 됐습니다." 남녘에 만발한 매화는 이미 봄을 불러들였습니다. 서울에선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풍년화'가 활짝 피어 봄소식을 전합니다. <인터뷰>임종환(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 "풍년화는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금년에는 예년에 비해 2월 평균기온이 4도 정도 높았는데 이 때문에 7일 정도 먼저 꽃을 피웠습니다." 산수유 같은 봄꽃들도 일주일씩 일찍 꽃망울을 틔웠습니다.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넘어서는 등 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인터뷰>조혜인(인천시 논현동) : "날씨가 좋아서 친구랑 놀러왔는데요 공부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 것 같아서 좋았어요." 오늘 하루 전국 유원지 곳곳에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는 오후 늦게까지 행락 차량들로 만원을 이뤘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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