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희 구속…추가 범행 2건 시인

입력 2009.03.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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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정승희씨의 추가 범행이 확인됐습니다. 의혹이 제기됐던 납치사건 두건은 자신이 저질렀다고 시인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장실질심사에 나온 정승희씨, 추가범행의혹을 묻는 취재진에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 정승희(제과점 주인 납치 피의자) : "(추가 납치 2건을 시인하십니까?) 네. (둘 다 시인하시는 거예요?) 네. (신정동 건도 하시고 성북동 건도 하셨어요?) 죄송합니다."

지난해 10월 서울 신정동 황 모 씨 납치사건과 지난 1월 성북동서 신모 씨를 납치한 뒤 승용차를 빼앗은 사건을 모두 자신이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입니다.

<녹취> 신모 씨(납치 사건 피해자) : "두건을 벗김과 동시에 코트를 씌웠단 말이에요. 그럴 때 살짝 뒤 윤곽만 봤죠. 목소리 들으니깐 맞는 것 같아요."

경찰은 추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두 건의 납치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와 사건 당시 증거 확보 등 보강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 씨가 이 근방에 버리고 갔다는 승용차가 발견되지 않자 경찰은 해당 차량을 긴급 수배했습니다.

또 회수가 안 된 모조지폐 27장의 유통 경로를 찾기 위해 정 씨에게 모조지폐를 받고 무등록 휴대전화를 판매한 사람과 이를 배달한 택배 기사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녹취> 수사 경찰 : "회사 이름을 알아서 소환을 하는 게 아니라 수사를 해서 찾아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요."

법원은 오늘 저녁 정씨에 대해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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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승희 구속…추가 범행 2건 시인
    • 입력 2009-03-02 21: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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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정승희씨의 추가 범행이 확인됐습니다. 의혹이 제기됐던 납치사건 두건은 자신이 저질렀다고 시인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장실질심사에 나온 정승희씨, 추가범행의혹을 묻는 취재진에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 정승희(제과점 주인 납치 피의자) : "(추가 납치 2건을 시인하십니까?) 네. (둘 다 시인하시는 거예요?) 네. (신정동 건도 하시고 성북동 건도 하셨어요?) 죄송합니다." 지난해 10월 서울 신정동 황 모 씨 납치사건과 지난 1월 성북동서 신모 씨를 납치한 뒤 승용차를 빼앗은 사건을 모두 자신이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입니다. <녹취> 신모 씨(납치 사건 피해자) : "두건을 벗김과 동시에 코트를 씌웠단 말이에요. 그럴 때 살짝 뒤 윤곽만 봤죠. 목소리 들으니깐 맞는 것 같아요." 경찰은 추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두 건의 납치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와 사건 당시 증거 확보 등 보강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 씨가 이 근방에 버리고 갔다는 승용차가 발견되지 않자 경찰은 해당 차량을 긴급 수배했습니다. 또 회수가 안 된 모조지폐 27장의 유통 경로를 찾기 위해 정 씨에게 모조지폐를 받고 무등록 휴대전화를 판매한 사람과 이를 배달한 택배 기사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녹취> 수사 경찰 : "회사 이름을 알아서 소환을 하는 게 아니라 수사를 해서 찾아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요." 법원은 오늘 저녁 정씨에 대해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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