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센인들의 애환이 서린 섬, 소록도가 육지와 다리로 연결됐습니다.
이렇게 세상과 소통 하기까지 9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인 1916년 한센인들을 격리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립 소록도 병원!
일본 정부는 당시 폭압과 강권 통치로 한센인들을 관리했고, 해방 이후에도 단종과 낙태 등 한센인에 대한 인권침해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수백 명의 한센인들이 소록도를 벗어나려다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인터뷰> 김정행(소록도 한센인자치회장) : "억압당하고 감금당하고 해서 도망치려던 사람들이 몇 백 명이 물에서 죽었다고."
한센인의 한이 서린 섬, 소록도가 93년 만에 육지와 연결됐습니다.
지난 2001년 공사에 들어간 지 8년 만에 다리가 놓인 겁니다.
그동안 편견과 차별 속에 한센인을 바라봤던 육지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해석(고흥군 포두면) : "옛날에는 좀 싫어했지, 싫어했어요. 그러지만 지금은 상관없죠. 지금은."
소록대교의 주탑은 두 손 모은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육지와 소록도 사람들의 화합을 상징합니다.
<인터뷰> 박철원(전라남도 도로교통과) : "그동안 단절됐던 역사적 아픔 치유하면서 공동체 의식으로 살아간다는 의미가 깊습니다."
지금도 한센인 6백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섬 소록도!
한해 관광객이 30만 명에 이르는 이 천형의 섬이 다리 개통과 함께 화합과 소통의 상징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한센인들의 애환이 서린 섬, 소록도가 육지와 다리로 연결됐습니다.
이렇게 세상과 소통 하기까지 9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인 1916년 한센인들을 격리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립 소록도 병원!
일본 정부는 당시 폭압과 강권 통치로 한센인들을 관리했고, 해방 이후에도 단종과 낙태 등 한센인에 대한 인권침해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수백 명의 한센인들이 소록도를 벗어나려다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인터뷰> 김정행(소록도 한센인자치회장) : "억압당하고 감금당하고 해서 도망치려던 사람들이 몇 백 명이 물에서 죽었다고."
한센인의 한이 서린 섬, 소록도가 93년 만에 육지와 연결됐습니다.
지난 2001년 공사에 들어간 지 8년 만에 다리가 놓인 겁니다.
그동안 편견과 차별 속에 한센인을 바라봤던 육지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해석(고흥군 포두면) : "옛날에는 좀 싫어했지, 싫어했어요. 그러지만 지금은 상관없죠. 지금은."
소록대교의 주탑은 두 손 모은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육지와 소록도 사람들의 화합을 상징합니다.
<인터뷰> 박철원(전라남도 도로교통과) : "그동안 단절됐던 역사적 아픔 치유하면서 공동체 의식으로 살아간다는 의미가 깊습니다."
지금도 한센인 6백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섬 소록도!
한해 관광객이 30만 명에 이르는 이 천형의 섬이 다리 개통과 함께 화합과 소통의 상징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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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록대교 ‘개통’…93년 만 ‘세상과 소통’
-
- 입력 2009-03-02 21:37:30
<앵커 멘트>
한센인들의 애환이 서린 섬, 소록도가 육지와 다리로 연결됐습니다.
이렇게 세상과 소통 하기까지 9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인 1916년 한센인들을 격리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립 소록도 병원!
일본 정부는 당시 폭압과 강권 통치로 한센인들을 관리했고, 해방 이후에도 단종과 낙태 등 한센인에 대한 인권침해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수백 명의 한센인들이 소록도를 벗어나려다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인터뷰> 김정행(소록도 한센인자치회장) : "억압당하고 감금당하고 해서 도망치려던 사람들이 몇 백 명이 물에서 죽었다고."
한센인의 한이 서린 섬, 소록도가 93년 만에 육지와 연결됐습니다.
지난 2001년 공사에 들어간 지 8년 만에 다리가 놓인 겁니다.
그동안 편견과 차별 속에 한센인을 바라봤던 육지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해석(고흥군 포두면) : "옛날에는 좀 싫어했지, 싫어했어요. 그러지만 지금은 상관없죠. 지금은."
소록대교의 주탑은 두 손 모은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육지와 소록도 사람들의 화합을 상징합니다.
<인터뷰> 박철원(전라남도 도로교통과) : "그동안 단절됐던 역사적 아픔 치유하면서 공동체 의식으로 살아간다는 의미가 깊습니다."
지금도 한센인 6백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섬 소록도!
한해 관광객이 30만 명에 이르는 이 천형의 섬이 다리 개통과 함께 화합과 소통의 상징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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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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