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법안 협상 타결…오늘 일부 처리

입력 2009.03.03 (07:06) 수정 2009.03.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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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벼랑끝으로 치닫던 여야의 쟁점 법안 협상이 반전을 거듭하다 막판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여야는 핵심쟁점인 4개 미디어법안은 6월에 표결처리하고, 출자총액제한제와 관련된 경제관련 법안은 오늘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완전 결렬 직전까지 갔던 여야의 쟁점법안 협상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예고된 본회의를 불과 20 분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신문법과 방송법, IPTV법, 정보통신망 법 등 4개 미디어 법은 여야가 동수로 참여하는 논의기구에서 100일간 논의한 뒤 표결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대표는 무슨 말씀 했냐?) "타결을 축하한다고 했지요."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 "국민 걱정이 클 거니까 어떻게든 그런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국회의장 중재로 마련된 가합의안을 한나라당이 거부하고 의장이 직권상정 수순에 들어가자 민주당이 입장을 선회해 '표결처리'를 받아들이고 논의기간 4개월도 100일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합의 내용을 놓고 한나라당은 6월초 표결처리에, 민주당은 100일간의 논의에 각각 방점을 찍고 있어 논의 과정에서 치열한 논란과 여론전이 예상됩니다.

국회가 정상화됨에 따라 여야는 어젯 밤 본회의를 열어 미분양주택 양도소득세 감면 관련법과 중고생 교복구입비 소득공제 관련법, 그리고 소말리아 파병 동의안 등 91건의 법안과 의안을 처리했습니다.

국회는 2월 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도 본회의를 열어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관련법과 은행법 등 경제관련 일부 쟁점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금산분리 완화 관련법과 산업은행법, 주공,토공 통합법은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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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쟁점법안 협상 타결…오늘 일부 처리
    • 입력 2009-03-03 06:30:52
    • 수정2009-03-03 08:01: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벼랑끝으로 치닫던 여야의 쟁점 법안 협상이 반전을 거듭하다 막판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여야는 핵심쟁점인 4개 미디어법안은 6월에 표결처리하고, 출자총액제한제와 관련된 경제관련 법안은 오늘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완전 결렬 직전까지 갔던 여야의 쟁점법안 협상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예고된 본회의를 불과 20 분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신문법과 방송법, IPTV법, 정보통신망 법 등 4개 미디어 법은 여야가 동수로 참여하는 논의기구에서 100일간 논의한 뒤 표결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대표는 무슨 말씀 했냐?) "타결을 축하한다고 했지요."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 "국민 걱정이 클 거니까 어떻게든 그런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국회의장 중재로 마련된 가합의안을 한나라당이 거부하고 의장이 직권상정 수순에 들어가자 민주당이 입장을 선회해 '표결처리'를 받아들이고 논의기간 4개월도 100일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합의 내용을 놓고 한나라당은 6월초 표결처리에, 민주당은 100일간의 논의에 각각 방점을 찍고 있어 논의 과정에서 치열한 논란과 여론전이 예상됩니다. 국회가 정상화됨에 따라 여야는 어젯 밤 본회의를 열어 미분양주택 양도소득세 감면 관련법과 중고생 교복구입비 소득공제 관련법, 그리고 소말리아 파병 동의안 등 91건의 법안과 의안을 처리했습니다. 국회는 2월 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도 본회의를 열어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관련법과 은행법 등 경제관련 일부 쟁점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금산분리 완화 관련법과 산업은행법, 주공,토공 통합법은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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