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회 폭력 엄단”…야 ‘반발’

입력 2009.03.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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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국회 폭력을 엄단하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여기에서도 여야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야당 당직자의 현역의원 폭행사건에 이은 현역의원끼리의 폭행사건, 지난달 27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에 대한 민가협 대표의 폭행 사건.

이런 의사당 안팎의 폭력을 엄단하겠다며 정부가 적극 나섰습니다.

<녹취> 신재민(문화관광부 2차관) : "국회의원을 폭행하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부정하는 중대한 불법행위이고 국가위상을 실추시키는 일입니다."

먼저 국회의원에게 위해를 가할 경우 구속수사를 포함,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속 정당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일반 형사사건 절차와 같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여야는 좀 더 엄격한 처벌을 해야 한다, 야당 탄압을 하려는 것 아니냐며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더욱 철저한 법안과 조치로 야만적 테러를 종식시켜야 한다."

<녹취>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충돌을 빌미로 해서 야당 탄압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민주당 당직자가 연루된 차명진 의원 폭행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서갑원 의원을 폭행했다며 한나라당 의원을 고발하기로 해 이번 국회는 또다른 후유증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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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회 폭력 엄단”…야 ‘반발’
    • 입력 2009-03-03 21:05:20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국회 폭력을 엄단하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여기에서도 여야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야당 당직자의 현역의원 폭행사건에 이은 현역의원끼리의 폭행사건, 지난달 27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에 대한 민가협 대표의 폭행 사건. 이런 의사당 안팎의 폭력을 엄단하겠다며 정부가 적극 나섰습니다. <녹취> 신재민(문화관광부 2차관) : "국회의원을 폭행하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부정하는 중대한 불법행위이고 국가위상을 실추시키는 일입니다." 먼저 국회의원에게 위해를 가할 경우 구속수사를 포함,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속 정당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일반 형사사건 절차와 같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여야는 좀 더 엄격한 처벌을 해야 한다, 야당 탄압을 하려는 것 아니냐며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더욱 철저한 법안과 조치로 야만적 테러를 종식시켜야 한다." <녹취>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충돌을 빌미로 해서 야당 탄압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민주당 당직자가 연루된 차명진 의원 폭행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서갑원 의원을 폭행했다며 한나라당 의원을 고발하기로 해 이번 국회는 또다른 후유증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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