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며칠새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어제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잠시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 앞으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달러를 사들이겠다는 주문이 쏟아집니다.
환율이 천 6백 원에 육박하자 드디어 정부가 나섰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 경제의 흐름은 한 방향으로만 지속되지 않는다며 궤도를 수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정책적 기조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이 때가 어제 오전 10시 반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떨어지며 결국 전날보다 17원 90전 떨어진 1552원 4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인터뷰>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시기 적절했습니다. 해외투자자들의 물량이 나온 시점에서 정부 물량이 개입되며 그래프가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된 겁니다."
외환전문가들은 국가신인도 추락을 막기위해서라도 정부가 앞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인터뷰>이상재(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 : "환율이 1600선을 상회하지 않도록 정부는 환율이 급등할 시 이를 누그러뜨리는 정도의 강도로 시장에 개입할 것입니다."
하지만,외환시장의 최대불안요인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 개입이 환투기세력에 이용되지는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최근 며칠새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어제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잠시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 앞으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달러를 사들이겠다는 주문이 쏟아집니다.
환율이 천 6백 원에 육박하자 드디어 정부가 나섰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 경제의 흐름은 한 방향으로만 지속되지 않는다며 궤도를 수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정책적 기조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이 때가 어제 오전 10시 반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떨어지며 결국 전날보다 17원 90전 떨어진 1552원 4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인터뷰>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시기 적절했습니다. 해외투자자들의 물량이 나온 시점에서 정부 물량이 개입되며 그래프가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된 겁니다."
외환전문가들은 국가신인도 추락을 막기위해서라도 정부가 앞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인터뷰>이상재(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 : "환율이 1600선을 상회하지 않도록 정부는 환율이 급등할 시 이를 누그러뜨리는 정도의 강도로 시장에 개입할 것입니다."
하지만,외환시장의 최대불안요인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 개입이 환투기세력에 이용되지는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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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정부 강력 개입으로 잠시 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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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3-04 06:10:23

<앵커 멘트>
최근 며칠새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어제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잠시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 앞으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달러를 사들이겠다는 주문이 쏟아집니다.
환율이 천 6백 원에 육박하자 드디어 정부가 나섰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 경제의 흐름은 한 방향으로만 지속되지 않는다며 궤도를 수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정책적 기조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이 때가 어제 오전 10시 반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떨어지며 결국 전날보다 17원 90전 떨어진 1552원 4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인터뷰>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시기 적절했습니다. 해외투자자들의 물량이 나온 시점에서 정부 물량이 개입되며 그래프가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된 겁니다."
외환전문가들은 국가신인도 추락을 막기위해서라도 정부가 앞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인터뷰>이상재(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 : "환율이 1600선을 상회하지 않도록 정부는 환율이 급등할 시 이를 누그러뜨리는 정도의 강도로 시장에 개입할 것입니다."
하지만,외환시장의 최대불안요인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 개입이 환투기세력에 이용되지는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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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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