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뭄 속, 해외 건설 수주 ‘봄바람’

입력 2009.03.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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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건설사들도 잇달아 해외 대형 공사를 따내고 있는데요. 달러 가뭄 속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GS건설이 이틀전 수주한 싱가포르 지하철 기지 건설공사입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우리가 맡았습니다.

총공사비는 1억 4천만 달러로 완공때까지 7년동안 해마다 2천만 달러씩 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오두환(상무) : "국내시장의 초저가경쟁을 벗어나서 지속적인 사업수주와 수익성 높은 사업을 눈을 돌리자..."

최근 들어선 부가가치가 높은 공사를 잇달아 따내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이 건설중인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리조트 입니다.

54도나 기울어진 57층의 호텔 3개동을 올린뒤 하늘에서 다시 리조트로 연결하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건물을 우리 기술로 짓고 있습니다.

총 공사비 6억8천만 달러, 1㎡당 공사비가 우리돈으로 8억 원이나 될만큼 이른바 돈이 되는 사업입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미 수주해 놓은 해외 공사의 수익성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건설사의 해외 공사 수주액은 470억 달러로 3년만에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올해도 이미 두달 동안 75억달러나 수주했습니다.

<인터뷰> 국토부 해외건설과 서기관 : "설계나 고부가 엔지니어링 사업을 주로 수주하기 때문에 수출액 뿐만 아니라 도시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도 크게 좋아졌고..."

올해 해외공사 예상 수주액은 최소 400억달러..

이는 우리 외환보유고의 20%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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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가뭄 속, 해외 건설 수주 ‘봄바람’
    • 입력 2009-03-04 21:17:39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건설사들도 잇달아 해외 대형 공사를 따내고 있는데요. 달러 가뭄 속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GS건설이 이틀전 수주한 싱가포르 지하철 기지 건설공사입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우리가 맡았습니다. 총공사비는 1억 4천만 달러로 완공때까지 7년동안 해마다 2천만 달러씩 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오두환(상무) : "국내시장의 초저가경쟁을 벗어나서 지속적인 사업수주와 수익성 높은 사업을 눈을 돌리자..." 최근 들어선 부가가치가 높은 공사를 잇달아 따내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이 건설중인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리조트 입니다. 54도나 기울어진 57층의 호텔 3개동을 올린뒤 하늘에서 다시 리조트로 연결하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건물을 우리 기술로 짓고 있습니다. 총 공사비 6억8천만 달러, 1㎡당 공사비가 우리돈으로 8억 원이나 될만큼 이른바 돈이 되는 사업입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미 수주해 놓은 해외 공사의 수익성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건설사의 해외 공사 수주액은 470억 달러로 3년만에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올해도 이미 두달 동안 75억달러나 수주했습니다. <인터뷰> 국토부 해외건설과 서기관 : "설계나 고부가 엔지니어링 사업을 주로 수주하기 때문에 수출액 뿐만 아니라 도시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도 크게 좋아졌고..." 올해 해외공사 예상 수주액은 최소 400억달러.. 이는 우리 외환보유고의 20%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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