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녹색 기술 확보해야”

<앵커 멘트>

호주를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처와 녹색 성장을 위해서는 태양광 같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하루빨리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호주 두 나라는 오늘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합니다.

시드니에서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주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보인곳은 태양광.재생 에너지 연구소입니다.

뉴질랜드에서 농업 개혁의 아이디어를 얻은것 처럼 호주의 녹색성장 기술을 벤치마킹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 대통령은 호주가 자랑하는 태양전지 기술들을 차례로 살펴본 후 우리도 2013년이면 세계최고 수준의 박막 태양전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주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자유무역협정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FTA는 호주에게 동북아 지역으로의 진출 거점을,한국에게는 대양주 지역의 무역과 투자거점을 마련해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동포들을 격려하면서 위기때 힘을 모으는 전통이 있는 만큼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혹자는 2,3년이라고 하지만 금년 한해를 보내면 회복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수도 캔버라에서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FTA 협상 개시와 군사,안보 협력 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리의 최대 자원 수입국인 호주와의 FTA 협상이 타결되면 자동차와 선박을 중심으로 한 공산품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