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플라스틱 공장 대형 화재

입력 2009.03.05 (07:08) 수정 2009.03.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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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젯밤 충북 청원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폐비닐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공장이 강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곳곳에서 인화성이 강한 물질들이 터지고, 거센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뭉게구름을 만들며 올라가고 뜨거운 열기에 고압전선도 엿가락처럼 늘어져 녹아 내립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쯤.

<인터뷰> 정화규(목격자) : "개가 짖어 밖을 내다보니 불길이 점점 거세져 순식간에 번져..."

공장 옆 야적장에서 난 불은 500제곱미터 규모의 공장과 사무실 일부를 태웠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폐비닐 재생 공장은 인화성이 강한 플라스틱 제품이 가득 쌓여 있어 불이 순식간에 주위로 번져 나갔습니다.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대원 160여 명이 진화에 동원됐지만, 화재현장 부근에 LP 가스와 경유 저장소가 있고, 폐비닐 등 유독성 물질도 많아 진화 작업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동성(충북소방본부장) : "공장에 인화성 화학 물질이 많아 급격히 연소가 확대 진화 어려워..."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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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원 플라스틱 공장 대형 화재
    • 입력 2009-03-05 06:31:09
    • 수정2009-03-05 0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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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젯밤 충북 청원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폐비닐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라스틱 공장이 강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곳곳에서 인화성이 강한 물질들이 터지고, 거센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뭉게구름을 만들며 올라가고 뜨거운 열기에 고압전선도 엿가락처럼 늘어져 녹아 내립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쯤. <인터뷰> 정화규(목격자) : "개가 짖어 밖을 내다보니 불길이 점점 거세져 순식간에 번져..." 공장 옆 야적장에서 난 불은 500제곱미터 규모의 공장과 사무실 일부를 태웠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폐비닐 재생 공장은 인화성이 강한 플라스틱 제품이 가득 쌓여 있어 불이 순식간에 주위로 번져 나갔습니다.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대원 160여 명이 진화에 동원됐지만, 화재현장 부근에 LP 가스와 경유 저장소가 있고, 폐비닐 등 유독성 물질도 많아 진화 작업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동성(충북소방본부장) : "공장에 인화성 화학 물질이 많아 급격히 연소가 확대 진화 어려워..."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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