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타이어 전문 절도 행각 ‘덜미’
입력 2009.03.05 (07:55)
수정 2009.03.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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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가족 3명이 심야 시간대 대형 타이어 매장을 돌며, 수천만 원어치의 화물차 타이어를 훔쳐 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의 한 타이어 매장, 지난달 이곳에서는 하나에 수십만 원씩 하는 타이어 20여 개가 털렸습니다.
<녹취> 절도 피해자 : "여기에다 이제 무서워서 새 타이어를 못 놔요. 새 타이어만 가져가 버렸어요."
경찰에 붙잡힌 권모 씨 등 3명은 모두 한 가족으로 전주, 임실 등을 돌아다니며 5천만 원어치 이상의 타이어를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권 모씨는 화물차를 몰고 다니면서 상대적으로 감시나 단속이 허술한 타이어 취급점을 미리 물색해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권 씨는 아내와 고등학생이었던 아들까지 폭력을 휘두르며 범행에 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권 모씨(절도 피의자) : "(가족들끼리 한 이유가 있어요?)할 말이 없습니다.부모를 잘못 만나서..농협에 빚이 많이 있어요."
이렇게 훔친 타이어는 시가의 절반 수준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박호전 경감(전주 덕진경찰서) : "통장 거래 내역이 장물로 50회가량 있는데 타이어가 아주 크기 때문에 혼자 했다고 보긴 어렵고 공범과 또 다른 장물범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권 씨 가족 3명을 입건하고, 불법으로 장물을 사들인 타이어 업자 3명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일가족 3명이 심야 시간대 대형 타이어 매장을 돌며, 수천만 원어치의 화물차 타이어를 훔쳐 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의 한 타이어 매장, 지난달 이곳에서는 하나에 수십만 원씩 하는 타이어 20여 개가 털렸습니다.
<녹취> 절도 피해자 : "여기에다 이제 무서워서 새 타이어를 못 놔요. 새 타이어만 가져가 버렸어요."
경찰에 붙잡힌 권모 씨 등 3명은 모두 한 가족으로 전주, 임실 등을 돌아다니며 5천만 원어치 이상의 타이어를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권 모씨는 화물차를 몰고 다니면서 상대적으로 감시나 단속이 허술한 타이어 취급점을 미리 물색해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권 씨는 아내와 고등학생이었던 아들까지 폭력을 휘두르며 범행에 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권 모씨(절도 피의자) : "(가족들끼리 한 이유가 있어요?)할 말이 없습니다.부모를 잘못 만나서..농협에 빚이 많이 있어요."
이렇게 훔친 타이어는 시가의 절반 수준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박호전 경감(전주 덕진경찰서) : "통장 거래 내역이 장물로 50회가량 있는데 타이어가 아주 크기 때문에 혼자 했다고 보긴 어렵고 공범과 또 다른 장물범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권 씨 가족 3명을 입건하고, 불법으로 장물을 사들인 타이어 업자 3명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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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3-05 07:29:03
- 수정2009-03-05 08:16:35
<앵커 멘트>
일가족 3명이 심야 시간대 대형 타이어 매장을 돌며, 수천만 원어치의 화물차 타이어를 훔쳐 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의 한 타이어 매장, 지난달 이곳에서는 하나에 수십만 원씩 하는 타이어 20여 개가 털렸습니다.
<녹취> 절도 피해자 : "여기에다 이제 무서워서 새 타이어를 못 놔요. 새 타이어만 가져가 버렸어요."
경찰에 붙잡힌 권모 씨 등 3명은 모두 한 가족으로 전주, 임실 등을 돌아다니며 5천만 원어치 이상의 타이어를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권 모씨는 화물차를 몰고 다니면서 상대적으로 감시나 단속이 허술한 타이어 취급점을 미리 물색해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권 씨는 아내와 고등학생이었던 아들까지 폭력을 휘두르며 범행에 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권 모씨(절도 피의자) : "(가족들끼리 한 이유가 있어요?)할 말이 없습니다.부모를 잘못 만나서..농협에 빚이 많이 있어요."
이렇게 훔친 타이어는 시가의 절반 수준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박호전 경감(전주 덕진경찰서) : "통장 거래 내역이 장물로 50회가량 있는데 타이어가 아주 크기 때문에 혼자 했다고 보긴 어렵고 공범과 또 다른 장물범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권 씨 가족 3명을 입건하고, 불법으로 장물을 사들인 타이어 업자 3명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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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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