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이 50억원 어치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국내로 몰래 들어오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최근 불어닥친 경제난 속에 사업이 어려워지자 밀수업자들의 유혹에 빠져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사연을 이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들어온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가 인천항을 나섭니다.
세관원들이 뒤따라가 컨테이너를 조사해보니 상자마다 정식 수입품인 인형과 함께 발기부전치료제들이 자루째 들어있습니다.
적발된 발기부전치료제는 40여 만 정, 50억 원 어치에 이르지만 모두 가짭니다.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밀반입한 사람은 전문 밀수꾼이 아닌, 중국 현지에서 10년 째 인형공장을 운영해 온 중견 기업인이었습니다.
<녹취> 기업가 : "500명 가까이 되는 직원들 월급 줘야하는데 인민폐는 없고 누가 무이자로 빌려주겠다하면 덥석 쓰죠. 안 갚아도 되니까 이걸 좀 보내달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입니다.
실제로 이 곳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처럼 수입물량이 줄면서 밀수품의 국내 밀반입마저 어려워지자 전문 밀수꾼들이 경제난을 겪는 기업인을 상대로 밀수를 유혹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주화(세관팀장) : "컨테이너 통제를 받지 않는 건실한 기업을 이용한 밀수가 많아진다는 첩보가 있어 부산 등 전국 항만으로 수사 확대할 예정..."
법원은 이 씨가 오랜기간 건실하게 기업을 운영한데다 초범이란 점을 들어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이 50억원 어치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국내로 몰래 들어오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최근 불어닥친 경제난 속에 사업이 어려워지자 밀수업자들의 유혹에 빠져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사연을 이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들어온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가 인천항을 나섭니다.
세관원들이 뒤따라가 컨테이너를 조사해보니 상자마다 정식 수입품인 인형과 함께 발기부전치료제들이 자루째 들어있습니다.
적발된 발기부전치료제는 40여 만 정, 50억 원 어치에 이르지만 모두 가짭니다.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밀반입한 사람은 전문 밀수꾼이 아닌, 중국 현지에서 10년 째 인형공장을 운영해 온 중견 기업인이었습니다.
<녹취> 기업가 : "500명 가까이 되는 직원들 월급 줘야하는데 인민폐는 없고 누가 무이자로 빌려주겠다하면 덥석 쓰죠. 안 갚아도 되니까 이걸 좀 보내달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입니다.
실제로 이 곳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처럼 수입물량이 줄면서 밀수품의 국내 밀반입마저 어려워지자 전문 밀수꾼들이 경제난을 겪는 기업인을 상대로 밀수를 유혹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주화(세관팀장) : "컨테이너 통제를 받지 않는 건실한 기업을 이용한 밀수가 많아진다는 첩보가 있어 부산 등 전국 항만으로 수사 확대할 예정..."
법원은 이 씨가 오랜기간 건실하게 기업을 운영한데다 초범이란 점을 들어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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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진출 기업인, 경제난에 밀수까지
-
- 입력 2009-03-06 06:42:39
![](/newsimage2/200903/20090306/1734423.jpg)
<앵커 멘트>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이 50억원 어치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국내로 몰래 들어오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최근 불어닥친 경제난 속에 사업이 어려워지자 밀수업자들의 유혹에 빠져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사연을 이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들어온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가 인천항을 나섭니다.
세관원들이 뒤따라가 컨테이너를 조사해보니 상자마다 정식 수입품인 인형과 함께 발기부전치료제들이 자루째 들어있습니다.
적발된 발기부전치료제는 40여 만 정, 50억 원 어치에 이르지만 모두 가짭니다.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밀반입한 사람은 전문 밀수꾼이 아닌, 중국 현지에서 10년 째 인형공장을 운영해 온 중견 기업인이었습니다.
<녹취> 기업가 : "500명 가까이 되는 직원들 월급 줘야하는데 인민폐는 없고 누가 무이자로 빌려주겠다하면 덥석 쓰죠. 안 갚아도 되니까 이걸 좀 보내달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입니다.
실제로 이 곳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처럼 수입물량이 줄면서 밀수품의 국내 밀반입마저 어려워지자 전문 밀수꾼들이 경제난을 겪는 기업인을 상대로 밀수를 유혹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주화(세관팀장) : "컨테이너 통제를 받지 않는 건실한 기업을 이용한 밀수가 많아진다는 첩보가 있어 부산 등 전국 항만으로 수사 확대할 예정..."
법원은 이 씨가 오랜기간 건실하게 기업을 운영한데다 초범이란 점을 들어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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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iam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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