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단, 촛불 재판 담당 판사 20명 조사

입력 2009.03.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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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압력 의혹과 관련해 판사 스무명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어 내일부터는 신대법관과 이용훈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됩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이용훈 대법원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제 작심한 듯 말을 쏟아낸 것과 달리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이용훈 (대법원장)

진상조사단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촛불재판을 맡았던 판사 중 20명을 조사했습니다.

모두 대면조사였습니다.

이메일을 받고 압력을 느꼈는지, 공개된 이메일 외에 또 다른 이메일이 있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일부 판사들은 이메일이 부적절했고,심적인 부담을 느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또 신 대법관이 개별적으로 이메일을 보내고 다른 시국사건에선 전화까지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녹취>신영철(대법관):"전화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개별적으로 이메일 보내셨다는 건?) 이메일 보낸 적이 없어요."

조사단은 내일부터는 이른바 촛불재판 몰아주기 배당과 관련해 허만 당시 형사수석 부장판사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신영철 대법관도 직접 대면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미 조사단에 당시 상황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말했지만 조사단은 필요할 경우 대법원장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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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조사단, 촛불 재판 담당 판사 20명 조사
    • 입력 2009-03-08 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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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압력 의혹과 관련해 판사 스무명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어 내일부터는 신대법관과 이용훈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됩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이용훈 대법원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제 작심한 듯 말을 쏟아낸 것과 달리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이용훈 (대법원장) 진상조사단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촛불재판을 맡았던 판사 중 20명을 조사했습니다. 모두 대면조사였습니다. 이메일을 받고 압력을 느꼈는지, 공개된 이메일 외에 또 다른 이메일이 있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일부 판사들은 이메일이 부적절했고,심적인 부담을 느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또 신 대법관이 개별적으로 이메일을 보내고 다른 시국사건에선 전화까지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녹취>신영철(대법관):"전화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개별적으로 이메일 보내셨다는 건?) 이메일 보낸 적이 없어요." 조사단은 내일부터는 이른바 촛불재판 몰아주기 배당과 관련해 허만 당시 형사수석 부장판사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신영철 대법관도 직접 대면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미 조사단에 당시 상황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말했지만 조사단은 필요할 경우 대법원장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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