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제 위기에 여야 없다”

입력 2009.03.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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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라디오 정례연설에서 '외국에 나가보니 경제위기 극복에 여-야가 따로 없더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귀국 첫 일성이 야당 비판이냐며 발끈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특별기 안에서 정례 라디오 연설을 녹음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뉴질랜드, 호주와 FTA 즉, 자유무역협정 협상 개시 선언, 인도네시아 자원 외교,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 협력 등 순방 성과를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익 앞에서는 적극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 외국 정치권 모습에 대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제가 부러웠던 것은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여야가 따로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부의 일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방문국에서 경험한 여야 협력 사례도 들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호주에서는 야당대표가 직접 환영사를 하기도 했고,인도네시아에서는 당적이 다른 국회의장이...필요한 법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민주당은 순방 후 첫 일성이 야당을 비판하는 것이냐며 이 대통령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회가 야당이 협력하고 싶어도 못하게 만든 장본인이 대통령입니다."

민주당은 여권은 무능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이 대통령은 국민 통합에 더 힘쓰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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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경제 위기에 여야 없다”
    • 입력 2009-03-09 21:11:49
    뉴스 9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라디오 정례연설에서 '외국에 나가보니 경제위기 극복에 여-야가 따로 없더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귀국 첫 일성이 야당 비판이냐며 발끈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특별기 안에서 정례 라디오 연설을 녹음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뉴질랜드, 호주와 FTA 즉, 자유무역협정 협상 개시 선언, 인도네시아 자원 외교,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 협력 등 순방 성과를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익 앞에서는 적극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 외국 정치권 모습에 대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제가 부러웠던 것은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여야가 따로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부의 일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방문국에서 경험한 여야 협력 사례도 들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호주에서는 야당대표가 직접 환영사를 하기도 했고,인도네시아에서는 당적이 다른 국회의장이...필요한 법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민주당은 순방 후 첫 일성이 야당을 비판하는 것이냐며 이 대통령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회가 야당이 협력하고 싶어도 못하게 만든 장본인이 대통령입니다." 민주당은 여권은 무능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이 대통령은 국민 통합에 더 힘쓰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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