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통쾌한 설욕, 亞 1위로 본선행

입력 2009.03.09 (22:13) 수정 2009.03.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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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꺾고 2차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기자 (네 이정화입니다)

오늘은 마운드의 승리였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경기 12점차 콜드게임 패배를 씻기 위해 대표팀 마운드는 놀라운 승부욕으로 무장하고 나섰습니다.

봉중근이 오늘 선발로 등판했는데, 그야말로 눈부신 호투였습니다.

시작부터 여유있는 모습으로 신경전을 벌인 봉중근은, 6회 원아웃까지 일본 타자 19명을 상대로 안타는 단 3개, 볼넷은 한개도 내주지않고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특히 1번타자 이치로를 세 타석 연속 땅볼로 처리하며 일본 공격을 원천 봉쇄했는데요. 새로운 일본 킬러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봉중근에 이어 던진 정현욱과, 류현진 임창용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무사사구 완봉승을 합작했습니다.

마운드의 우위 속에 3회까지 이와쿠마에 막혀있던 타선은 4회 이종욱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이 점수를 끝까지 지킨 우리나라는 1대 0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지난 2차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남았는데요 4회엔 정근우와 김태균이, 5회엔 이용규가 주루플레이 미스로 득점 기회를 놓친데다, 7회에는 무사 2,3루에서 더블플레이로 기회가 무산된 점은 앞으로 본선에서 보완해야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승리로 우리나라는 3승 1패로 조 1위가 돼, 오는 16일 샌디에고에서 B조 2위와 본선 1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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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 통쾌한 설욕, 亞 1위로 본선행
    • 입력 2009-03-09 21:48:26
    • 수정2009-03-09 22: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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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꺾고 2차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기자 (네 이정화입니다) 오늘은 마운드의 승리였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경기 12점차 콜드게임 패배를 씻기 위해 대표팀 마운드는 놀라운 승부욕으로 무장하고 나섰습니다. 봉중근이 오늘 선발로 등판했는데, 그야말로 눈부신 호투였습니다. 시작부터 여유있는 모습으로 신경전을 벌인 봉중근은, 6회 원아웃까지 일본 타자 19명을 상대로 안타는 단 3개, 볼넷은 한개도 내주지않고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특히 1번타자 이치로를 세 타석 연속 땅볼로 처리하며 일본 공격을 원천 봉쇄했는데요. 새로운 일본 킬러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봉중근에 이어 던진 정현욱과, 류현진 임창용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무사사구 완봉승을 합작했습니다. 마운드의 우위 속에 3회까지 이와쿠마에 막혀있던 타선은 4회 이종욱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이 점수를 끝까지 지킨 우리나라는 1대 0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지난 2차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남았는데요 4회엔 정근우와 김태균이, 5회엔 이용규가 주루플레이 미스로 득점 기회를 놓친데다, 7회에는 무사 2,3루에서 더블플레이로 기회가 무산된 점은 앞으로 본선에서 보완해야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승리로 우리나라는 3승 1패로 조 1위가 돼, 오는 16일 샌디에고에서 B조 2위와 본선 1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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