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내려도 생필품값 고공 행진

입력 2009.03.10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원자재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웬인일지 생필품 값은 떨어질 줄 모릅니다.
일부 제품은 더 오르고 있는데 제조업체들... 납득 안가는 해명만 늘어놓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면과 식용유 등 흔히 서민들이 장바구니에 담는 물건 6개를 샀습니다.

총 2만 7천 670원이 들었습니다.

지난해초 같은 물건을 샀을땐 2만 2천 580원 됐는데, 돈이 22%나 더 들었습니다.

<인터뷰> 주부 : "물건을 들었다 놨다하게 돼죠."

<인터뷰> 주부 : "이것 살까 하고 갔다가 에이 다음에 사지 하고 와버려요."

업체들은 지난해에는 원료값이 올라서, 그리고 요즘엔 치솟는 환율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제과업체 관계자 : "여러가지 요인도 있지만 환율이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이죠..."

하지만,환율을 감안해도 지나 1월을 기준으로 할 때 밀 수입가격은 1년 전보다 25%나 떨어졌습니다.

그런데도 밀을 원료로 만드는 라면,국수등은 오히려 가격이 올랐습니다

또 대두 수입가격은 거의 안변했지만 두부나 식용유 값은 10% 가까이 인상됐습니다.

<인터뷰> 이종진(소비자단체협의회 원가분석팀) : "원료와 환율을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측면이 있어서 마진이 적절한지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모든 물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원유값도 1년 전보다 40% 이상 떨어졌기 때문에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도무지 납득이 되질 되질 않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가 내려도 생필품값 고공 행진
    • 입력 2009-03-10 21:21:34
    뉴스 9
<앵커 멘트> 원자재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웬인일지 생필품 값은 떨어질 줄 모릅니다. 일부 제품은 더 오르고 있는데 제조업체들... 납득 안가는 해명만 늘어놓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면과 식용유 등 흔히 서민들이 장바구니에 담는 물건 6개를 샀습니다. 총 2만 7천 670원이 들었습니다. 지난해초 같은 물건을 샀을땐 2만 2천 580원 됐는데, 돈이 22%나 더 들었습니다. <인터뷰> 주부 : "물건을 들었다 놨다하게 돼죠." <인터뷰> 주부 : "이것 살까 하고 갔다가 에이 다음에 사지 하고 와버려요." 업체들은 지난해에는 원료값이 올라서, 그리고 요즘엔 치솟는 환율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제과업체 관계자 : "여러가지 요인도 있지만 환율이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이죠..." 하지만,환율을 감안해도 지나 1월을 기준으로 할 때 밀 수입가격은 1년 전보다 25%나 떨어졌습니다. 그런데도 밀을 원료로 만드는 라면,국수등은 오히려 가격이 올랐습니다 또 대두 수입가격은 거의 안변했지만 두부나 식용유 값은 10% 가까이 인상됐습니다. <인터뷰> 이종진(소비자단체협의회 원가분석팀) : "원료와 환율을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측면이 있어서 마진이 적절한지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모든 물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원유값도 1년 전보다 40% 이상 떨어졌기 때문에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도무지 납득이 되질 되질 않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