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보러 왔다면서 귀금속 훔쳐

입력 2009.03.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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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을 보러 온 척하면서 금품을 훔진 절도범들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매물로 내놓은 고가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대 남성이 여성 부동산 중개업자와 함께 매물로 나온 집을 보러 아파트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사라진 뒤 집주인은 '롤렉스' 시계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도난당했습니다.

지난 3월에도 이 남성은 같은 수법으로 카드를 훔쳐 수백만 원어치의 순금을 사들였습니다.

집구경 왔다며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40살 김 모씨.

자신을 치과 의사로 소개한 가짜 명함까지 집주인들에게 건네며 안심시켰고 금방이라도 이사 올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녹취> 절도 피해자 : "아무 생각 없이 자로 (집안을) 재고 있는 상태에서 (훔치려고) 시계를 보고 왔겠죠."

김 씨는 이런 수법으로 7개월 동안 21차례에 걸쳐 5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녹취> 피의자 : "생활고가 힘들었습니다. (범행 수법은) TV를 보고 알았습니다."

역시 집을 보러 왔다면서 아파트에 들어가 7차례에 걸쳐 귀금속을 훔친 58살 윤 모씨도 경찰에 구속되는 등 최근 들어 비슷한 수법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이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집주인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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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보러 왔다면서 귀금속 훔쳐
    • 입력 2009-03-10 21:41:22
    뉴스 9
<앵커 멘트> 집을 보러 온 척하면서 금품을 훔진 절도범들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매물로 내놓은 고가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대 남성이 여성 부동산 중개업자와 함께 매물로 나온 집을 보러 아파트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사라진 뒤 집주인은 '롤렉스' 시계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도난당했습니다. 지난 3월에도 이 남성은 같은 수법으로 카드를 훔쳐 수백만 원어치의 순금을 사들였습니다. 집구경 왔다며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40살 김 모씨. 자신을 치과 의사로 소개한 가짜 명함까지 집주인들에게 건네며 안심시켰고 금방이라도 이사 올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녹취> 절도 피해자 : "아무 생각 없이 자로 (집안을) 재고 있는 상태에서 (훔치려고) 시계를 보고 왔겠죠." 김 씨는 이런 수법으로 7개월 동안 21차례에 걸쳐 5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녹취> 피의자 : "생활고가 힘들었습니다. (범행 수법은) TV를 보고 알았습니다." 역시 집을 보러 왔다면서 아파트에 들어가 7차례에 걸쳐 귀금속을 훔친 58살 윤 모씨도 경찰에 구속되는 등 최근 들어 비슷한 수법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이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집주인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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