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납북 일본인 다구치 가족 오늘 면담

입력 2009.03.11 (07:02) 수정 2009.03.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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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칼 858기 폭파범 김현희 씨와 북한에 납치돼 김 씨에게 일본어를 가르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다구치 야에코 씨의 가족이 오늘 부산에서 만납니다.

김 씨는 12년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칼 858기 폭파범 김현희는 당시 하치야 마유미라는 이름으로 철저하게 일본인으로 행세했습니다.

특수공작원 훈련 과정에서 김현희 씨에게 일본어를 가르친 인물은 리은혜.

일본 정부는 이 리은혜가 지난 1978년 도쿄에서 실종된 다구치 야에코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일본에 남은 다구치의 가족들은 다구치의 행방을 찾기 위해 줄곧 김현희와의 면담을 요청해왔지만, 면담은 쉽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

수 년 간의 요청 끝에 다구치의 친오빠와 아들이 어제 김해 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들과 김 씨는 오늘 낮 부산에서 90분 간 만나고, 공동 기자회견도 열 예정입니다.

김현희 씨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1997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납치 문제가 북한과 일본간 최대 현안이 되면서 일본에선 300여 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북한은 다구치가 지난 1986년 교통사고로 숨졌고, 그의 무덤이 유실됐다고 주장해 왔지만, 가족들은 다구치가 아직 살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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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희-납북 일본인 다구치 가족 오늘 면담
    • 입력 2009-03-11 06:36:47
    • 수정2009-03-11 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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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칼 858기 폭파범 김현희 씨와 북한에 납치돼 김 씨에게 일본어를 가르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다구치 야에코 씨의 가족이 오늘 부산에서 만납니다. 김 씨는 12년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칼 858기 폭파범 김현희는 당시 하치야 마유미라는 이름으로 철저하게 일본인으로 행세했습니다. 특수공작원 훈련 과정에서 김현희 씨에게 일본어를 가르친 인물은 리은혜. 일본 정부는 이 리은혜가 지난 1978년 도쿄에서 실종된 다구치 야에코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일본에 남은 다구치의 가족들은 다구치의 행방을 찾기 위해 줄곧 김현희와의 면담을 요청해왔지만, 면담은 쉽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 수 년 간의 요청 끝에 다구치의 친오빠와 아들이 어제 김해 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들과 김 씨는 오늘 낮 부산에서 90분 간 만나고, 공동 기자회견도 열 예정입니다. 김현희 씨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1997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납치 문제가 북한과 일본간 최대 현안이 되면서 일본에선 300여 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북한은 다구치가 지난 1986년 교통사고로 숨졌고, 그의 무덤이 유실됐다고 주장해 왔지만, 가족들은 다구치가 아직 살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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