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농민들은 고품질의 쌀 브랜드를 만들고 지키느라 온갖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만, 일부 정미소에서 포대만 바꾸는 방법으로 저품질 쌀을 값 비싼 오대쌀로 둔갑시켜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이 양구 오대미를 판다는 정미소를 덮칩니다.
창고 안에는 서울, 경북,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쌀 수백포대가 쌓여 있습니다.
<현장음> "포대를 뒤집어서 썼잖아! 원래 상태에서."
다른 한쪽에는 '양구 오대쌀' 이름을 단 새 포대가 있습니다.
이 포대에 다른 지역의 쌀을 담아 양구 오대쌀로 둔갑시켜 온 것입니다.
<녹취> 인근주민: "이게 어디서 온 쌀이냐고 물으니까 주인이 얼버무리더라고요"
정미소 업주는 양구 오대미가 일반 쌀보다 20% 가량 비싸다는 점을 이용해, 다른 지역의 저품질 쌀과 양구 오대미를 3대 1 비율로 섞어 팔아왔습니다.
업주는 또 쌀을 혼합할때, 약간의 찹쌀도 섞어 소비자들의 입맛도 속여왔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봄부터 양구 오대쌀로 둔갑해 팔린 쌀이 60 톤 가량.
1억 2천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심경용(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강원도민들이 노력해서 만들었는데 이런 범죄 때문에 브랜드 가치 무너지고 소비자들의 신뢰에 금이 가는 것 같습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정미소 업주 65살 조모씨를 농산물 품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유사한 수법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요즘 농민들은 고품질의 쌀 브랜드를 만들고 지키느라 온갖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만, 일부 정미소에서 포대만 바꾸는 방법으로 저품질 쌀을 값 비싼 오대쌀로 둔갑시켜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이 양구 오대미를 판다는 정미소를 덮칩니다.
창고 안에는 서울, 경북,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쌀 수백포대가 쌓여 있습니다.
<현장음> "포대를 뒤집어서 썼잖아! 원래 상태에서."
다른 한쪽에는 '양구 오대쌀' 이름을 단 새 포대가 있습니다.
이 포대에 다른 지역의 쌀을 담아 양구 오대쌀로 둔갑시켜 온 것입니다.
<녹취> 인근주민: "이게 어디서 온 쌀이냐고 물으니까 주인이 얼버무리더라고요"
정미소 업주는 양구 오대미가 일반 쌀보다 20% 가량 비싸다는 점을 이용해, 다른 지역의 저품질 쌀과 양구 오대미를 3대 1 비율로 섞어 팔아왔습니다.
업주는 또 쌀을 혼합할때, 약간의 찹쌀도 섞어 소비자들의 입맛도 속여왔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봄부터 양구 오대쌀로 둔갑해 팔린 쌀이 60 톤 가량.
1억 2천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심경용(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강원도민들이 노력해서 만들었는데 이런 범죄 때문에 브랜드 가치 무너지고 소비자들의 신뢰에 금이 가는 것 같습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정미소 업주 65살 조모씨를 농산물 품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유사한 수법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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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대갈이로 양구 오대미쌀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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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3-11 20:16:20
<앵커 멘트>
요즘 농민들은 고품질의 쌀 브랜드를 만들고 지키느라 온갖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만, 일부 정미소에서 포대만 바꾸는 방법으로 저품질 쌀을 값 비싼 오대쌀로 둔갑시켜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이 양구 오대미를 판다는 정미소를 덮칩니다.
창고 안에는 서울, 경북,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쌀 수백포대가 쌓여 있습니다.
<현장음> "포대를 뒤집어서 썼잖아! 원래 상태에서."
다른 한쪽에는 '양구 오대쌀' 이름을 단 새 포대가 있습니다.
이 포대에 다른 지역의 쌀을 담아 양구 오대쌀로 둔갑시켜 온 것입니다.
<녹취> 인근주민: "이게 어디서 온 쌀이냐고 물으니까 주인이 얼버무리더라고요"
정미소 업주는 양구 오대미가 일반 쌀보다 20% 가량 비싸다는 점을 이용해, 다른 지역의 저품질 쌀과 양구 오대미를 3대 1 비율로 섞어 팔아왔습니다.
업주는 또 쌀을 혼합할때, 약간의 찹쌀도 섞어 소비자들의 입맛도 속여왔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봄부터 양구 오대쌀로 둔갑해 팔린 쌀이 60 톤 가량.
1억 2천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심경용(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강원도민들이 노력해서 만들었는데 이런 범죄 때문에 브랜드 가치 무너지고 소비자들의 신뢰에 금이 가는 것 같습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정미소 업주 65살 조모씨를 농산물 품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유사한 수법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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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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