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항모 ‘존 스테니스’호 부산 도착

입력 2009.03.11 (22:16) 수정 2009.03.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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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오늘 부산항에서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다음주부터 한 미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에 참가합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여 드립니다.

<리포트>

훈련 셋째날, 미군 증원병력의 핵심인 핵항모 존 스테니스호가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배수량 10만톤으로 미군이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핵추진 항모 10척 가운데 하나입니다.

갑판 길이만 332미터가 넘고, 높이는 24층 건물 정도의 75미터 입니다.

이 항모 한 척의 전력이 왠만한 중소국가 군사력과 맞먹는다는 점에서 그 파괴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주력전투기인 F/A-18 슈퍼호넷과 조기경보기인 E-2C 호크아이, 전자전기 EA-6B 프라울러, 대잠헬기인 MH-60S 시호크 등 85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4대의 캐터펄트, 증기 사출기로 19초마다 전투기 한대씩을 이륙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 부산에는, 2척의 이지스 구축함과 1척의 순양함이 함께 입항했습니다.

이 모든 전력을 아우른 "항모 강습단"은 어떤 위협도 제압할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최근의 북한 미사일 위협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마크 밴스 준장(제3 항모강습단장) : "이번 훈련은 오래전에 계획된 것으로, 최근 북한 상황에 초점을 맞추진 않습니다."

평시엔 전쟁억지, 위기땐 공격거점 역할을 하는, 이 항모 강습단은 잠깐의 휴식을 거쳐, 오는 16일부터 키 리졸브 독수리 연습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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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핵항모 ‘존 스테니스’호 부산 도착
    • 입력 2009-03-11 21:11:19
    • 수정2009-03-12 0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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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오늘 부산항에서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다음주부터 한 미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에 참가합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여 드립니다. <리포트> 훈련 셋째날, 미군 증원병력의 핵심인 핵항모 존 스테니스호가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배수량 10만톤으로 미군이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핵추진 항모 10척 가운데 하나입니다. 갑판 길이만 332미터가 넘고, 높이는 24층 건물 정도의 75미터 입니다. 이 항모 한 척의 전력이 왠만한 중소국가 군사력과 맞먹는다는 점에서 그 파괴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주력전투기인 F/A-18 슈퍼호넷과 조기경보기인 E-2C 호크아이, 전자전기 EA-6B 프라울러, 대잠헬기인 MH-60S 시호크 등 85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4대의 캐터펄트, 증기 사출기로 19초마다 전투기 한대씩을 이륙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 부산에는, 2척의 이지스 구축함과 1척의 순양함이 함께 입항했습니다. 이 모든 전력을 아우른 "항모 강습단"은 어떤 위협도 제압할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최근의 북한 미사일 위협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마크 밴스 준장(제3 항모강습단장) : "이번 훈련은 오래전에 계획된 것으로, 최근 북한 상황에 초점을 맞추진 않습니다." 평시엔 전쟁억지, 위기땐 공격거점 역할을 하는, 이 항모 강습단은 잠깐의 휴식을 거쳐, 오는 16일부터 키 리졸브 독수리 연습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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