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자금 시장 숨통 트이나?

입력 2009.03.11 (22:16) 수정 2009.03.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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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은행들도 해외에서 외화를 빌리는데 잇따라 성공했습니다.

꽉 막혔던 외화자금줄에 숨통이 트일지,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일매일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은행의 외환부.

오늘은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유럽계 금융기관으로부터 1억 달러를 빌리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동영(우리은행 수석부장) : "우리은행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어떤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하나은행 역시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5천만 달러를 빌려오는데 성공했고,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각각 2억 달러와 1억 달러씩의 외화 차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세계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막혀 있던 은행의 외화 차입이 거의 6개월 만에 다시 시작된 겁니다.

해외에서의 채권 판매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이 대열에 참가한 은행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다섯개 은행입니다.

<인터뷰> 배민근(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현재 외화부채에 대한 상환,차환이 차질없이 이뤄져 3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를 불식..."

그렇다고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단기 자금을 빌려 만기가 돌아온 해외빚을 돌려막는데 급급한데다, 금리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일단 외화 빌리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보고 은행에 대한 외화 대출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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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화 자금 시장 숨통 트이나?
    • 입력 2009-03-11 21:14:06
    • 수정2009-03-11 22: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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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은행들도 해외에서 외화를 빌리는데 잇따라 성공했습니다. 꽉 막혔던 외화자금줄에 숨통이 트일지,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일매일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은행의 외환부. 오늘은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유럽계 금융기관으로부터 1억 달러를 빌리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동영(우리은행 수석부장) : "우리은행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어떤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하나은행 역시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5천만 달러를 빌려오는데 성공했고,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각각 2억 달러와 1억 달러씩의 외화 차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세계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막혀 있던 은행의 외화 차입이 거의 6개월 만에 다시 시작된 겁니다. 해외에서의 채권 판매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이 대열에 참가한 은행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다섯개 은행입니다. <인터뷰> 배민근(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현재 외화부채에 대한 상환,차환이 차질없이 이뤄져 3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를 불식..." 그렇다고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단기 자금을 빌려 만기가 돌아온 해외빚을 돌려막는데 급급한데다, 금리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일단 외화 빌리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보고 은행에 대한 외화 대출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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