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은행 외화 자금 ‘숨통’

입력 2009.03.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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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어제 환율이 또다시 40원 이상 급락하며 천5백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외국인들의 달러 매수세가 진정되고 있고 은행들의 외화 조달이 잇다르며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증시가 금융권의 실적 개선 소식에 폭등한 어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누그러지고 돈이 돌 수있을 거란 기대감이 돌자 달러를 서둘러 팔려는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현장음> "20만불 매도! 얼마,얼마? 20만불!" 어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50전 내리며 3주 만에 천5백 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나흘간 무려 97원이나 폭락했습니다.

<인터뷰> 김두현(외환은행 선임 딜러) : "하락세의 폭이 너무 깊어서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당분간 달러화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자금 압박에 시달려 온 은행들이 해외에서 외화 조달에 잇따라 성공한 것도 환율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우리 은행이 어제 유럽계 금융 기관으로부터 1억 달러를 차입한데 이어 하나 은행과 부산은행 등이 잇달아 외화 차입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배민근(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현재 외화부채에 대한 상환이 차질없이 이뤄져 3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를 불식..."

아직 안심하긴 이르지만 이번달만 넘어가면 외환시장이 최악의 불안한 상황은 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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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급락…은행 외화 자금 ‘숨통’
    • 입력 2009-03-12 0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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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어제 환율이 또다시 40원 이상 급락하며 천5백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외국인들의 달러 매수세가 진정되고 있고 은행들의 외화 조달이 잇다르며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증시가 금융권의 실적 개선 소식에 폭등한 어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누그러지고 돈이 돌 수있을 거란 기대감이 돌자 달러를 서둘러 팔려는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현장음> "20만불 매도! 얼마,얼마? 20만불!" 어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50전 내리며 3주 만에 천5백 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나흘간 무려 97원이나 폭락했습니다. <인터뷰> 김두현(외환은행 선임 딜러) : "하락세의 폭이 너무 깊어서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당분간 달러화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자금 압박에 시달려 온 은행들이 해외에서 외화 조달에 잇따라 성공한 것도 환율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우리 은행이 어제 유럽계 금융 기관으로부터 1억 달러를 차입한데 이어 하나 은행과 부산은행 등이 잇달아 외화 차입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배민근(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현재 외화부채에 대한 상환이 차질없이 이뤄져 3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를 불식..." 아직 안심하긴 이르지만 이번달만 넘어가면 외환시장이 최악의 불안한 상황은 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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