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내일까지 단비 내리고 ‘꽃샘추위’

<앵커 멘트>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남부지방에 최고 80mm, 중부지방에 최고 40mm의 비가 예상돼 해갈에 상당한 도움이 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는 오후 늦게 제주도와 전남 해안 지역부터 시작돼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밤 늦게부터는 전국 대부분지방에 비가 오겠고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30에서 80mm, 중부지방은 20에서 40mm가량으로 보통의 봄비보다 많겠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비로 강원도와 남부지방에서 계속되고 있는 물 부족현상이 일부 해소되고 , 농작물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남쪽의 포근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서로 부딪치면서 내리기 때문에 비가 오는 동안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제주 한라산과 지리산 일대, 일부 남해안 지역은 8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예상돼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구름은 내일 오후에 서해안 지역부터 점차 물러나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바람이 불면서 꽃샘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모레 토요일 아침엔 서울이 영하 4도 등 전국 대부분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습니다.

꽃샘 추위는 일요일 낮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