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은 ‘봄꽃 축제’ 향연

입력 2009.03.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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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조금 쌀쌀한 듯 했지만, 남녘 곳곳에 핀 꽃들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모았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봄꽃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흰 눈이 내려앉은 듯 산허리가 매화꽃으로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꽃놀이에 나선 중년의 여성들은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 정취에 흠뻑 빠졌고, 젊은 연인들도 하얀 꽃의 향연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이보나(경기도 성남시): "너무 잘 피어서 예쁜 것 같아요. 색깔도 너무 예쁘고. 사람들도 좋아하시고..."

꽃샘추위 속에서도 만개한 매화가 절정을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냅니다.

<인터뷰>홍희복(인천시 학익동): "올 때부터 섬진강 19번 국도 타고 오면서 매화꽃이 양쪽에 있었는데, 그때부터 황홀한 기분에 빠졌는데 너무 좋았어요."

해마다 백만 명가량의 인파가 몰리는 매화마을 축제는 지역 명물이 됐습니다.

매화꽃은 보통 3월 초에 피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남녘의 봄꽃 물결은 지리산 자락에도 이어집니다.

정상에 쌓인 흰 눈과 노란 산수유꽃이 만나 겨울과 봄의 풍경이 한데 어우러집니다.

매화축제는 오늘부터 열흘동안 산수유 축제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열려 남녘의 봄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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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녘은 ‘봄꽃 축제’ 향연
    • 입력 2009-03-14 21:14:1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조금 쌀쌀한 듯 했지만, 남녘 곳곳에 핀 꽃들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모았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봄꽃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흰 눈이 내려앉은 듯 산허리가 매화꽃으로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꽃놀이에 나선 중년의 여성들은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 정취에 흠뻑 빠졌고, 젊은 연인들도 하얀 꽃의 향연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이보나(경기도 성남시): "너무 잘 피어서 예쁜 것 같아요. 색깔도 너무 예쁘고. 사람들도 좋아하시고..." 꽃샘추위 속에서도 만개한 매화가 절정을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냅니다. <인터뷰>홍희복(인천시 학익동): "올 때부터 섬진강 19번 국도 타고 오면서 매화꽃이 양쪽에 있었는데, 그때부터 황홀한 기분에 빠졌는데 너무 좋았어요." 해마다 백만 명가량의 인파가 몰리는 매화마을 축제는 지역 명물이 됐습니다. 매화꽃은 보통 3월 초에 피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남녘의 봄꽃 물결은 지리산 자락에도 이어집니다. 정상에 쌓인 흰 눈과 노란 산수유꽃이 만나 겨울과 봄의 풍경이 한데 어우러집니다. 매화축제는 오늘부터 열흘동안 산수유 축제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열려 남녘의 봄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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