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뉴스] 새콤달콤 ‘젤리’ 집에서 손쉽게!

입력 2009.03.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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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릴 적에 즐겨먹던 간식 중에, ‘젤리’ 있잖아요.

쫄깃쫄깃하게 씹어 먹는 것도 맛있었고, 부드럽게 떠먹는 것도 맛있었어요.

애들 간식만 같던 젤리를 요즘은 디저트 전문점에서 어른들이 즐겨먹는다는데, 태의경 아나운서, 젤리,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다죠?

<리포트>

네. 과일즙과 설탕, 그리고 부드럽게 굳혀주는 응고제만 있으면 상큼한 젤리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은 귀엽고 예쁜 젤리 틀도 다양하게 구할 수 있어서 전문점 부럽지 않은 젤리를 만들 수 있는데요, 오늘은 탱글탱글한 젤리, 맛있고도 색다르게 즐기는 법 소개합니다.

새콤달콤한 디저트들이 눈길을 유혹하죠.

과일을 얹은 상큼한 무스에, 귀여운 병에 담긴 부드러운 푸딩. 그 중에서도 인기인 건, 투명한 컵에 담긴 상큼한 과일 젤리입니다.

종류도 오렌지, 파인애플, 딸기, 자몽 등으로 다양해서 입맛 따라 골라먹을 수가 있더라고요.

<인터뷰> 김아름(서울시 상도동) : “맛이 깔끔해요. 달콤하기도 한데,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떠먹는 젤리는 사실 푸딩과 헷갈리기도 한데요, 만드는 법부터 다릅니다.

<인터뷰> 한정열(과일디저트 전문점 관계자) : “푸딩은 주재료인 우유와 달걀, 바닐라 빈(천연 향료) 등을 넣어서 오븐에 굽거나 쪘을 때 굳어지는 형태가 되는 게 푸딩입니다.”

반면, 젤리는 설탕을 녹인 뜨거운 물에, 과일즙을 섞은 다음, 레몬즙, 과일주로 향을 더해서 굳히는 겁니다.

응고제로는 과거엔 젤라틴을 사용했는데요.

최근에는 우뭇가사리에서 추출한 한천을 주로 쓴다고 합니다.

굳힐 때는, 용기 대신 과일을 파낸 껍질에 부어도 좋습니다.

과일처럼 잘라 놓으면, 탱글탱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훨씬 향긋하고 맛도 상큼하겠죠.

<인터뷰> 김미경(서울시 서초동) : “과일 안에 젤리를 넣으니까, 진짜 과일을 먹는 느낌도 나고,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젤리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엔 젤리 만들기 재료나 도구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데요, 모양 틀만 해도 귀여운 동물 모양에, 꽃, 과일 모양까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겠죠.

<인터뷰> 유일한(온라인 제과·제빵용품점 관계자) : “만드는 과정도 쉽고, 여러 가지 모양의 틀이 있어서 아이들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젤리입니다.”

색색의 가루들에는, 식물성 응고제가 들어가 있어서 따로 첨가물을 섞을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가루에 뜨거운 물만 1 : 3 의 비율로 섞고 틀에 부은 다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차갑게 굳혀주기만 하면, 젤리 완성입니다.

과일을 좀 넣어서 굳히면, 씹는 재미도 있겠죠.

굳이 틀이 없어도, 컵에 담아서 굳히면 됩니다.

이때 용액을 색깔별로 층층이 담아줘도 예쁘고요, 젤리 위에 생크림이나 과일을 얹어줘도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대로 포장해서 선물용으로 활용해 봐도 좋겠죠.

이번엔 다양한 과일을 이용해서 만드는 색다른 젤리입니다.

먼저 커다란 틀에, 키위, 딸기, 바나나 등을 푸짐하게 담아 놓습니다.

오렌지 주스는 끓지 않을 정도로 데워서 한천과 설탕, 차가운 오렌지주스와 섞은 다음, 준비해 둔 과일 위에 붓습니다.

<인터뷰> 심윤경(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 “오렌지 주스 뿐 아니라 우유, 요구르트도 좋고요, 두유를 넣어도 괜찮습니다.”

이대로 냉장고에 3시간 정도 두면, 맛있는 젤리 케이크가 됩니다.

<인터뷰> 서정화(초등학교 4년) : “응고제와 물 같은 용액만 있으면 이런 젤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아주 신기해요.”

빵 위에 얹어주면, 제대로 된 젤리 케이크, 맛볼 수 있는데요, 특별한 날, 활용해 봐도 좋겠죠.

이번엔 우유를 섞어 만든 뽀~얀 우유 젤리입니다.

달걀을 넣는 틀에 붓고요.

청포도를 하나씩 얹어주면, 마치 달걀 프라이 같죠?

달걀 프라이를 가장한, 청포도 우유 젤리 완성입니다.

유용한 젤리 활용법, 하나 더 알려드리죠.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한약도 젤리로 만들면 잘 먹일 수 있는데요 따뜻하게 데운 한약에 한천만 섞어서 굳혀주면 됩니다.

먹음직스러워서 절로 손이 갈 거 같죠.

<인터뷰> 최하연(초등학교 4년) : “맛있고 달고,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탱글탱글 먹음직스런 젤리,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서, 상큼한 후식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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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3-16 08: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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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릴 적에 즐겨먹던 간식 중에, ‘젤리’ 있잖아요. 쫄깃쫄깃하게 씹어 먹는 것도 맛있었고, 부드럽게 떠먹는 것도 맛있었어요. 애들 간식만 같던 젤리를 요즘은 디저트 전문점에서 어른들이 즐겨먹는다는데, 태의경 아나운서, 젤리,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다죠? <리포트> 네. 과일즙과 설탕, 그리고 부드럽게 굳혀주는 응고제만 있으면 상큼한 젤리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은 귀엽고 예쁜 젤리 틀도 다양하게 구할 수 있어서 전문점 부럽지 않은 젤리를 만들 수 있는데요, 오늘은 탱글탱글한 젤리, 맛있고도 색다르게 즐기는 법 소개합니다. 새콤달콤한 디저트들이 눈길을 유혹하죠. 과일을 얹은 상큼한 무스에, 귀여운 병에 담긴 부드러운 푸딩. 그 중에서도 인기인 건, 투명한 컵에 담긴 상큼한 과일 젤리입니다. 종류도 오렌지, 파인애플, 딸기, 자몽 등으로 다양해서 입맛 따라 골라먹을 수가 있더라고요. <인터뷰> 김아름(서울시 상도동) : “맛이 깔끔해요. 달콤하기도 한데,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떠먹는 젤리는 사실 푸딩과 헷갈리기도 한데요, 만드는 법부터 다릅니다. <인터뷰> 한정열(과일디저트 전문점 관계자) : “푸딩은 주재료인 우유와 달걀, 바닐라 빈(천연 향료) 등을 넣어서 오븐에 굽거나 쪘을 때 굳어지는 형태가 되는 게 푸딩입니다.” 반면, 젤리는 설탕을 녹인 뜨거운 물에, 과일즙을 섞은 다음, 레몬즙, 과일주로 향을 더해서 굳히는 겁니다. 응고제로는 과거엔 젤라틴을 사용했는데요. 최근에는 우뭇가사리에서 추출한 한천을 주로 쓴다고 합니다. 굳힐 때는, 용기 대신 과일을 파낸 껍질에 부어도 좋습니다. 과일처럼 잘라 놓으면, 탱글탱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훨씬 향긋하고 맛도 상큼하겠죠. <인터뷰> 김미경(서울시 서초동) : “과일 안에 젤리를 넣으니까, 진짜 과일을 먹는 느낌도 나고,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젤리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엔 젤리 만들기 재료나 도구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데요, 모양 틀만 해도 귀여운 동물 모양에, 꽃, 과일 모양까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겠죠. <인터뷰> 유일한(온라인 제과·제빵용품점 관계자) : “만드는 과정도 쉽고, 여러 가지 모양의 틀이 있어서 아이들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젤리입니다.” 색색의 가루들에는, 식물성 응고제가 들어가 있어서 따로 첨가물을 섞을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가루에 뜨거운 물만 1 : 3 의 비율로 섞고 틀에 부은 다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차갑게 굳혀주기만 하면, 젤리 완성입니다. 과일을 좀 넣어서 굳히면, 씹는 재미도 있겠죠. 굳이 틀이 없어도, 컵에 담아서 굳히면 됩니다. 이때 용액을 색깔별로 층층이 담아줘도 예쁘고요, 젤리 위에 생크림이나 과일을 얹어줘도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대로 포장해서 선물용으로 활용해 봐도 좋겠죠. 이번엔 다양한 과일을 이용해서 만드는 색다른 젤리입니다. 먼저 커다란 틀에, 키위, 딸기, 바나나 등을 푸짐하게 담아 놓습니다. 오렌지 주스는 끓지 않을 정도로 데워서 한천과 설탕, 차가운 오렌지주스와 섞은 다음, 준비해 둔 과일 위에 붓습니다. <인터뷰> 심윤경(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 “오렌지 주스 뿐 아니라 우유, 요구르트도 좋고요, 두유를 넣어도 괜찮습니다.” 이대로 냉장고에 3시간 정도 두면, 맛있는 젤리 케이크가 됩니다. <인터뷰> 서정화(초등학교 4년) : “응고제와 물 같은 용액만 있으면 이런 젤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아주 신기해요.” 빵 위에 얹어주면, 제대로 된 젤리 케이크, 맛볼 수 있는데요, 특별한 날, 활용해 봐도 좋겠죠. 이번엔 우유를 섞어 만든 뽀~얀 우유 젤리입니다. 달걀을 넣는 틀에 붓고요. 청포도를 하나씩 얹어주면, 마치 달걀 프라이 같죠? 달걀 프라이를 가장한, 청포도 우유 젤리 완성입니다. 유용한 젤리 활용법, 하나 더 알려드리죠.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한약도 젤리로 만들면 잘 먹일 수 있는데요 따뜻하게 데운 한약에 한천만 섞어서 굳혀주면 됩니다. 먹음직스러워서 절로 손이 갈 거 같죠. <인터뷰> 최하연(초등학교 4년) : “맛있고 달고,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탱글탱글 먹음직스런 젤리,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서, 상큼한 후식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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