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육로 통행 입경만 허용

입력 2009.03.16 (13:09) 수정 2009.03.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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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흘째 개성공단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오늘 오전 북한이 개성공단 공단 근로자들의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450여 명이 돌아올 예정입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남측 인력들은 언제 돌아올 수 있습니까?

<리포트>

예, 오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3번에 걸쳐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통행이 다시 중단된 지 나흘만에 남측 인력들이 귀환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우리 측 실무자에 입경 동의서를 보내왔습니다.

지난 13일과 14일 미복귀자, 그리고 오늘 귀환 예정자에 한해 입경을 허용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3시부터 3번에 걸쳐 모두 450여 명이 돌아올 예정입니다.

오늘 3차례의 귀환이 이뤄지면 개성 공단 안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270여 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북한이 이같은 조치는 우리 국민들을 북한에 억류하는 것이 비인도적이라는 인식이 국내외에서 확산되는 것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성 공단으로의 건너가는 출경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여서 개성공단의 조업 차질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개성공단입주업체 대표들은 오늘 오전 이곳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업체 대표들은 일부 입경은 허용됐지만, 출경이 여전히 통제돼 공장 가동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조속한 통행 정상화를 남북한 양측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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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개성공단 육로 통행 입경만 허용
    • 입력 2009-03-16 12:09:34
    • 수정2009-03-16 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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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흘째 개성공단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오늘 오전 북한이 개성공단 공단 근로자들의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450여 명이 돌아올 예정입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남측 인력들은 언제 돌아올 수 있습니까? <리포트> 예, 오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3번에 걸쳐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통행이 다시 중단된 지 나흘만에 남측 인력들이 귀환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우리 측 실무자에 입경 동의서를 보내왔습니다. 지난 13일과 14일 미복귀자, 그리고 오늘 귀환 예정자에 한해 입경을 허용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3시부터 3번에 걸쳐 모두 450여 명이 돌아올 예정입니다. 오늘 3차례의 귀환이 이뤄지면 개성 공단 안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270여 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북한이 이같은 조치는 우리 국민들을 북한에 억류하는 것이 비인도적이라는 인식이 국내외에서 확산되는 것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성 공단으로의 건너가는 출경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여서 개성공단의 조업 차질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개성공단입주업체 대표들은 오늘 오전 이곳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업체 대표들은 일부 입경은 허용됐지만, 출경이 여전히 통제돼 공장 가동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조속한 통행 정상화를 남북한 양측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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