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고액 학원 등 1,000억대 세금 추징

입력 2009.03.16 (13:09) 수정 2009.03.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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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원비를 편법으로 인상하고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고액 학원 등 서민 생활에 피해를 주고 탈세한 사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은 오늘 서민들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고 세금을 탈루한 사채업자와 학원 사업자, 학교급식업자, 장의업자 등 16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모두 천193억 원의 세금이 추징됩니다.

특히, 논술비 명목으로 수강료를 편법 인상하거나 일반 유치원의 두 배가 넘는 돈을 받으면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학원사업자의 경우 64명이 적발됐습니다.

추징되는 세금은 449억 원에 이릅니다.

또, 중국산 저가 재료를 고급 식자재로 둔갑시켜 부당 이득을 챙기고, 학교 급식 관련자들에게 해외 골프 여행을 지원한 급식업자 등도 적발됐습니다.

이밖에, 차명 계좌를 이용해 탈루하고 불법 추심을 한 고리사채업자 57명과, 저가의 수입 장의용품을 국산으로 속여 폭리를 취한 장의업자, 임금은 체불하면서 법인자금으로 해외 불법 송금을 한 사업자 등도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또 신용불량자와 가정주부 등의 명의로 거짓 법인을 세운 위장 사업장 294개를 적발해 직권 폐업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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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세 고액 학원 등 1,000억대 세금 추징
    • 입력 2009-03-16 12:18:30
    • 수정2009-03-16 13:11:54
    뉴스 12
<앵커 멘트> 학원비를 편법으로 인상하고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고액 학원 등 서민 생활에 피해를 주고 탈세한 사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은 오늘 서민들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고 세금을 탈루한 사채업자와 학원 사업자, 학교급식업자, 장의업자 등 16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모두 천193억 원의 세금이 추징됩니다. 특히, 논술비 명목으로 수강료를 편법 인상하거나 일반 유치원의 두 배가 넘는 돈을 받으면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학원사업자의 경우 64명이 적발됐습니다. 추징되는 세금은 449억 원에 이릅니다. 또, 중국산 저가 재료를 고급 식자재로 둔갑시켜 부당 이득을 챙기고, 학교 급식 관련자들에게 해외 골프 여행을 지원한 급식업자 등도 적발됐습니다. 이밖에, 차명 계좌를 이용해 탈루하고 불법 추심을 한 고리사채업자 57명과, 저가의 수입 장의용품을 국산으로 속여 폭리를 취한 장의업자, 임금은 체불하면서 법인자금으로 해외 불법 송금을 한 사업자 등도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또 신용불량자와 가정주부 등의 명의로 거짓 법인을 세운 위장 사업장 294개를 적발해 직권 폐업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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