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잇단 납치·테러…위험국가 8위

입력 2009.03.16 (22:07) 수정 2009.03.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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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멘은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위험 국가입니다. 알카에다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데 2000년 이후 테러 희생자가 수십 명에 이릅니다.

김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예멘의 고대 유적지 시밤, 하지만 포브스지는 예멘을 위험한 나라 8위로 꼽고 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의 고국인 예멘은 알 카에다 등 테러리스트의 은신처가 돼왔고, 전 지역이 알 카에다의 테러 공격 위협에 놓여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알카에다 사우디 지부를 산하에 통합할 정도로 예멘은 알 카에다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성인 1인당 평균 3정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고,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 산악, 사막 지역에서는 지방 무장부족들의 외국인 대상 납치테러도 빈번합니다.

<녹취> 압둘라 살레(예멘 대통령/지난해 9월)

지난 2000년 이후 외국인을 상대로 한 테러가 확인된 것만 12건, 사망자는 수십명에 이릅니다.

2000년 10월 아덴항에선 미 해군 대형 구축함에 폭탄을 실은 고무보트가 충돌해 미 해군 1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2007년 7월엔 스페인 관광객 7명과 예멘인 운전사 2명이 자살폭탄 테러공격을 받아 사망했고, 작년 9월엔 수도 사나 주재 미국 대사관에 차량폭탄과 로켓 등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16명이 숨졌습니다.

예멘은 23년동안 남북으로 분단됐다 1990년에 통일됐지만 여전히 정국불안과 남북갈등으로 세계 최빈국이자 위험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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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잇단 납치·테러…위험국가 8위
    • 입력 2009-03-16 20:56:02
    • 수정2009-03-16 22: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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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멘은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위험 국가입니다. 알카에다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데 2000년 이후 테러 희생자가 수십 명에 이릅니다. 김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예멘의 고대 유적지 시밤, 하지만 포브스지는 예멘을 위험한 나라 8위로 꼽고 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의 고국인 예멘은 알 카에다 등 테러리스트의 은신처가 돼왔고, 전 지역이 알 카에다의 테러 공격 위협에 놓여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알카에다 사우디 지부를 산하에 통합할 정도로 예멘은 알 카에다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성인 1인당 평균 3정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고,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 산악, 사막 지역에서는 지방 무장부족들의 외국인 대상 납치테러도 빈번합니다. <녹취> 압둘라 살레(예멘 대통령/지난해 9월) 지난 2000년 이후 외국인을 상대로 한 테러가 확인된 것만 12건, 사망자는 수십명에 이릅니다. 2000년 10월 아덴항에선 미 해군 대형 구축함에 폭탄을 실은 고무보트가 충돌해 미 해군 1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2007년 7월엔 스페인 관광객 7명과 예멘인 운전사 2명이 자살폭탄 테러공격을 받아 사망했고, 작년 9월엔 수도 사나 주재 미국 대사관에 차량폭탄과 로켓 등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16명이 숨졌습니다. 예멘은 23년동안 남북으로 분단됐다 1990년에 통일됐지만 여전히 정국불안과 남북갈등으로 세계 최빈국이자 위험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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