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 부족 위기 직면 대응 모색

입력 2009.03.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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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후 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이 이른바 '물 부도'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15년 후면 물 부족 인구가 30억명에 이른다는 것이 UN의 전망인데 국제적인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세계 물 포럼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됐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과 흑해, 에게해, 지중해 등 4개의 바다와 접해 있습니다.

천 5백년전 동로마 비잔티움 제국 때 건조된 이스탄불의 지하 저수지는 웅장한 규모가 당시의 대역사를 말해줍니다.

<인터뷰> 제라레틴 데니즈토케르(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관리인) : "당시 이스탄불에는 이 같은 저수지가 220여개나 있었습니다. 성과 가정마다 비상 식수난에 대비한 것이죠"

터키는 현재 22개 댐과 19개의 수력 발전 시설을 목표로 대형 수자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 5차 세계 물 포럼을 개최한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물 부족 인구가 7억 명에서 오는 2025년에는 30억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게 UN의 전망, 각국 정부 대표와 NGO 등 2만여명은 물 위기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고위급 전문가 패널 회의를 주재한 한승수 총리도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한승수 총리 "물 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지구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신설된 국가 수반회의에서는 물과 관련해 인류가 지켜야 할 가치를 담는 '호소문'을 채택하게 됩니다.

이스탄불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오는 2천 15년 제 7차 세계 물포럼을 유치해 선진 수자원 기술과 녹색 성장을 주도하는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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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물 부족 위기 직면 대응 모색
    • 입력 2009-03-17 06:14: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기후 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이 이른바 '물 부도'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15년 후면 물 부족 인구가 30억명에 이른다는 것이 UN의 전망인데 국제적인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세계 물 포럼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됐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과 흑해, 에게해, 지중해 등 4개의 바다와 접해 있습니다. 천 5백년전 동로마 비잔티움 제국 때 건조된 이스탄불의 지하 저수지는 웅장한 규모가 당시의 대역사를 말해줍니다. <인터뷰> 제라레틴 데니즈토케르(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관리인) : "당시 이스탄불에는 이 같은 저수지가 220여개나 있었습니다. 성과 가정마다 비상 식수난에 대비한 것이죠" 터키는 현재 22개 댐과 19개의 수력 발전 시설을 목표로 대형 수자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 5차 세계 물 포럼을 개최한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물 부족 인구가 7억 명에서 오는 2025년에는 30억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게 UN의 전망, 각국 정부 대표와 NGO 등 2만여명은 물 위기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고위급 전문가 패널 회의를 주재한 한승수 총리도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한승수 총리 "물 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지구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신설된 국가 수반회의에서는 물과 관련해 인류가 지켜야 할 가치를 담는 '호소문'을 채택하게 됩니다. 이스탄불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오는 2천 15년 제 7차 세계 물포럼을 유치해 선진 수자원 기술과 녹색 성장을 주도하는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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