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거장 인터넷 레슨

입력 2001.03.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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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굳이 해외유학을 가지 않아도 유망 교수나 거장의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길이 곧 열리게 됐습니다.
자동 연주기라는 피아노와 인터넷을 통해서 원격으로 피아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송진호 프로듀서가 소개합니다.
⊙기자: 대표적인 예능교육의 하나인 피아노 교습, 이제는 비싼 레슨비와 교습소를 찾아가는 번거로움 없이 인터넷으로 집에서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연주자도 없는데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건반, 최근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자동 연주 피아노입니다.
자동연주기를 부착한 피아노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화상을 통해 원격피아노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세종대 박원후 교수가 은광여고 국지연 양에게 피아노 협주곡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박 교수의 연주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돼 자동연주장치를 부착한 지연 양의 피아노에 그대로 재생되고 있습니다.
⊙국지연(은광여고 2년): 매시간마다 선생님을 찾아 가지 않고 집에서 편안하게 배울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기자: 또 연주회장에 있는 유명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실시간으로 집에서 자동연주기에 재생할 수 있습니다.
디스켓에 저장하면 언제든지 반복학습도 가능합니다.
⊙박세영((주)시그마산전 대표이사): 예를 들어서 예술의 전당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했을 때 집에서 들을 수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들한테 레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기자: 이 시스템은 무엇보다 사교육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일부의 특권처럼 되어 있던 유명 교수들의 레슨을 일반인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1로 직접 대면하면서 이루어지는 교육에 비해 다소 섬세함이 떨어진다는 한계는 있습니다.
⊙박원후(세종대 교수): 1:1 레슨의 어려운 점을 이 기계의 발명으로 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앞으로 피아노 외에 다른 악기도 원격교육이 가능해 질 전망이어서 음악교육의 기회가 일반인에게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송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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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거장 인터넷 레슨
    • 입력 2001-03-23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굳이 해외유학을 가지 않아도 유망 교수나 거장의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길이 곧 열리게 됐습니다. 자동 연주기라는 피아노와 인터넷을 통해서 원격으로 피아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송진호 프로듀서가 소개합니다. ⊙기자: 대표적인 예능교육의 하나인 피아노 교습, 이제는 비싼 레슨비와 교습소를 찾아가는 번거로움 없이 인터넷으로 집에서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연주자도 없는데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건반, 최근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자동 연주 피아노입니다. 자동연주기를 부착한 피아노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화상을 통해 원격피아노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세종대 박원후 교수가 은광여고 국지연 양에게 피아노 협주곡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박 교수의 연주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돼 자동연주장치를 부착한 지연 양의 피아노에 그대로 재생되고 있습니다. ⊙국지연(은광여고 2년): 매시간마다 선생님을 찾아 가지 않고 집에서 편안하게 배울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기자: 또 연주회장에 있는 유명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실시간으로 집에서 자동연주기에 재생할 수 있습니다. 디스켓에 저장하면 언제든지 반복학습도 가능합니다. ⊙박세영((주)시그마산전 대표이사): 예를 들어서 예술의 전당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했을 때 집에서 들을 수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들한테 레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기자: 이 시스템은 무엇보다 사교육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일부의 특권처럼 되어 있던 유명 교수들의 레슨을 일반인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1로 직접 대면하면서 이루어지는 교육에 비해 다소 섬세함이 떨어진다는 한계는 있습니다. ⊙박원후(세종대 교수): 1:1 레슨의 어려운 점을 이 기계의 발명으로 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앞으로 피아노 외에 다른 악기도 원격교육이 가능해 질 전망이어서 음악교육의 기회가 일반인에게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송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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