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시간 이상 걷기로 심장병 확률 줄여

입력 2001.03.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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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한 운동을 싫어하는 여성도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1시간 이상씩 걸으면 여성의 심장병 발병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많은 여성들이 달리기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낍니다.
그러나 걷는 것은 손쉬운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3명 가운데 1명은 이렇게 천천히 걷는 것조차 하지 않습니다.
미국 의학협회 저널은 걷는 것만으로 여성을 심장병으로부터 지켜 줄 수 있다는 새 연구결과를 싣고 있습니다.
⊙아이민 리(브리그햄 여성병원 박사):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걷는 여성은 걷지 않는 여성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하버드 의대와 브리그햄 여성병원은 다양한 강도의 운동이 여성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강도가 높은 운동이 심장병 발병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지만 강도가 낮은 운동도 심장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흡연 여성과 비만여성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여성들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들은 걷는 속도보다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밝힙니다.
⊙아이민 리(브리그햄 여성병원 박사): 운동이 목표라면 처음에는 한 시간 걷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는 것은 운동하는데 자극을 줄 것입니다.
⊙기자: 연구진들은 속도와 무관하게 일주일에 1시간 이상 걷기 시작해 익숙해지면 중간강도의 운동으로 바꾸어 매일 30분 정도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합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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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에 1시간 이상 걷기로 심장병 확률 줄여
    • 입력 2001-03-23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심한 운동을 싫어하는 여성도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1시간 이상씩 걸으면 여성의 심장병 발병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많은 여성들이 달리기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낍니다. 그러나 걷는 것은 손쉬운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3명 가운데 1명은 이렇게 천천히 걷는 것조차 하지 않습니다. 미국 의학협회 저널은 걷는 것만으로 여성을 심장병으로부터 지켜 줄 수 있다는 새 연구결과를 싣고 있습니다. ⊙아이민 리(브리그햄 여성병원 박사):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걷는 여성은 걷지 않는 여성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하버드 의대와 브리그햄 여성병원은 다양한 강도의 운동이 여성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강도가 높은 운동이 심장병 발병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지만 강도가 낮은 운동도 심장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흡연 여성과 비만여성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여성들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들은 걷는 속도보다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밝힙니다. ⊙아이민 리(브리그햄 여성병원 박사): 운동이 목표라면 처음에는 한 시간 걷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는 것은 운동하는데 자극을 줄 것입니다. ⊙기자: 연구진들은 속도와 무관하게 일주일에 1시간 이상 걷기 시작해 익숙해지면 중간강도의 운동으로 바꾸어 매일 30분 정도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합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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