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헬기 용광로 껐다

입력 2001.03.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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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훈련중이던 주한미군 헬기가 불시착하면서 고압송전선이 끊어졌습니다.
때문에 인근 아연생산 제련소에서 용광로 가동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낙동강변에 불시착한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리콥터입니다.
이 헬리콥터는 어젯 밤 8시 반쯤 넉 대가 편대를 이루어 경북 봉화지역 상공을 날다 불시착했습니다.
헬리콥터의 프로펠러가 고압 송전선에 걸려 불시착했다는 것이 경찰과 제련소측의 추정이지만 미군측은 기기고장으로 불시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규(주한미군 사령부 공보관): 헬기에 이상이 생겨 불시착한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
⊙기자: 미군조종사 두 명은 무사했지만 불시착 과정에서 15만 4000볼트짜리 고압 송전선이 끊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에 아연제련소에 전기공급이 갑자기 끊기면서 제련소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끊어진 송전선은 사고발생 16시간 만인 오늘 오후에야 복구됐습니다.
그러나 제련소 재가동은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용광로를 식힌 뒤 청소작업을 거쳐 정상가동하는데 시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루 가동하지 못할 경우 아연생산 피해액이 6억원에 달해 전체 피해액은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언수(상무/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이게 복구하려면 3, 4일 걸립니다.
그래서 손해 총액이 한 24억 정도 손해를 보고 있는 ...
⊙기자: 주한미군측은 절차에 따라 현지피해조사를 거쳐 피해보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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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헬기 용광로 껐다
    • 입력 2001-03-23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훈련중이던 주한미군 헬기가 불시착하면서 고압송전선이 끊어졌습니다. 때문에 인근 아연생산 제련소에서 용광로 가동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낙동강변에 불시착한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리콥터입니다. 이 헬리콥터는 어젯 밤 8시 반쯤 넉 대가 편대를 이루어 경북 봉화지역 상공을 날다 불시착했습니다. 헬리콥터의 프로펠러가 고압 송전선에 걸려 불시착했다는 것이 경찰과 제련소측의 추정이지만 미군측은 기기고장으로 불시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규(주한미군 사령부 공보관): 헬기에 이상이 생겨 불시착한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 ⊙기자: 미군조종사 두 명은 무사했지만 불시착 과정에서 15만 4000볼트짜리 고압 송전선이 끊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에 아연제련소에 전기공급이 갑자기 끊기면서 제련소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끊어진 송전선은 사고발생 16시간 만인 오늘 오후에야 복구됐습니다. 그러나 제련소 재가동은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용광로를 식힌 뒤 청소작업을 거쳐 정상가동하는데 시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루 가동하지 못할 경우 아연생산 피해액이 6억원에 달해 전체 피해액은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언수(상무/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이게 복구하려면 3, 4일 걸립니다. 그래서 손해 총액이 한 24억 정도 손해를 보고 있는 ... ⊙기자: 주한미군측은 절차에 따라 현지피해조사를 거쳐 피해보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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