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규·장인태,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입력 2009.03.25 (13:09) 수정 2009.03.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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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의 구속 여부가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됩니다.

검찰은 이번 주 중에 박 회장의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역 의원 두 세명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시 뒤인 오후 3시 박정규 전 수석과 장인태 전 차관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박 전 수석은 지난 2004년 말, 박연차 회장에게서 50만원 짜리 상품권 2백 장, 모두 1억원 어치를 받은 혐의로 어젯밤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박 회장과 박 전 수석 모두 대가성이 없는 돈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에 있으면서 거액을 받은 점 등을 들어 포괄적 뇌물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장 전 차관은 지난 2004년 경남 도지사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며 박 회장에게서 5억 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혐의로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미국 뉴욕의 한 한식당에서 박 회장 측으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은 단서를 포착하고 내일쯤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서 의원을 포함해 박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단서가 포착된 여야 현역 의원 두세 명을 이번 주안에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회장에게서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의 구속여부는 내일 오후 열릴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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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규·장인태, 오늘 구속 여부 결정
    • 입력 2009-03-25 12:06:30
    • 수정2009-03-25 13: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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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의 구속 여부가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됩니다. 검찰은 이번 주 중에 박 회장의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역 의원 두 세명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시 뒤인 오후 3시 박정규 전 수석과 장인태 전 차관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박 전 수석은 지난 2004년 말, 박연차 회장에게서 50만원 짜리 상품권 2백 장, 모두 1억원 어치를 받은 혐의로 어젯밤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박 회장과 박 전 수석 모두 대가성이 없는 돈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에 있으면서 거액을 받은 점 등을 들어 포괄적 뇌물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장 전 차관은 지난 2004년 경남 도지사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며 박 회장에게서 5억 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혐의로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미국 뉴욕의 한 한식당에서 박 회장 측으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은 단서를 포착하고 내일쯤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서 의원을 포함해 박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단서가 포착된 여야 현역 의원 두세 명을 이번 주안에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회장에게서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의 구속여부는 내일 오후 열릴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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