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 미사일 요격 명령”

입력 2009.03.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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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 시점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본 정부가 긴장속에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북한 로켓을 격추시키기 위해 '파괴 명령'도 모레쯤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관방장관과 외무장관, 방위장관이 긴급 회동을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를 둘러싼 최종 조율을 마쳤습니다.

북한은 로켓이 일본 열도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로켓이 일본에 떨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요격하기로 했다고 관계장관들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일본 관방 장관) : "요격을 하게 되면 방위장관이 명령을 내릴 것입니다."

일본정부는 모레 총리주재로 안전보장 회의를 열고 자위대 법에 따라 북한 로켓을 격추시키기 위한 '파괴조치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파괴조치 명령'이 내려지면 동해쪽에 배치된 이지스 함에서 요격 미사일이 발사돼 북한의 로켓을 격추하게 됩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실패할 경우, 일본 본토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로 대응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시바(전 방위 장관) : "높은 확률로 (북한의 로켓을) 떨어뜨릴 것입니다."

모레 정식으로 '파괴조치 명령'이 내려지면 일본 자위대는 곧바로 최신예 대공방위시스템을 갖춘 이지스함 2척과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일본 북쪽으로 이동시키게 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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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북한 미사일 요격 명령”
    • 입력 2009-03-25 19: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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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 시점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본 정부가 긴장속에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북한 로켓을 격추시키기 위해 '파괴 명령'도 모레쯤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관방장관과 외무장관, 방위장관이 긴급 회동을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를 둘러싼 최종 조율을 마쳤습니다. 북한은 로켓이 일본 열도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로켓이 일본에 떨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요격하기로 했다고 관계장관들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일본 관방 장관) : "요격을 하게 되면 방위장관이 명령을 내릴 것입니다." 일본정부는 모레 총리주재로 안전보장 회의를 열고 자위대 법에 따라 북한 로켓을 격추시키기 위한 '파괴조치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파괴조치 명령'이 내려지면 동해쪽에 배치된 이지스 함에서 요격 미사일이 발사돼 북한의 로켓을 격추하게 됩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실패할 경우, 일본 본토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로 대응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시바(전 방위 장관) : "높은 확률로 (북한의 로켓을) 떨어뜨릴 것입니다." 모레 정식으로 '파괴조치 명령'이 내려지면 일본 자위대는 곧바로 최신예 대공방위시스템을 갖춘 이지스함 2척과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일본 북쪽으로 이동시키게 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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