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인운하 착공…시민단체 ‘반발’

입력 2009.03.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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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와 한강을 잇게 될 경인운하 사업이 착공됐습니다. 시민단체들, 경제성 논란이 큰데도 정부가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인운하 구간중 인천 계양 일대입니다.

여기서부터 서해까지는 대형 수로가 만들어졌지만 한강쪽으로 3.8 km는 논밭 그대로입니다.

이곳에 폭 80미터에 이르는 수로를 뚫기 위한 측량 작업이 한창입니다.

17년동안 표류했던 경인 운하의 본공사가 시작된 셈입니다.

<인터뷰> 정진웅(경인운하건설단장) : "약 3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5천 명의 고용유발효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게 됐습니다."

수자원 공사는 오는 6월부터는 갑문과 터미널을 설치하는 공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체 2조 2천여 억 원이 투입될 공사가 2011년까지 마무리 되면 한강에서 서해를 거쳐 중국까지 화물선과 여객선이 오가게 됩니다.

하지만 공사 첫날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시민단체 회원 등 60여 명은 사업성이 없는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철(경인운하백지화위원회) : "지금 당장이라도 경인운하를 위한 삽질을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경인운하의 경제성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초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었던 착공식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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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경인운하 착공…시민단체 ‘반발’
    • 입력 2009-03-25 21:36:09
    뉴스 9
<앵커 멘트> 서해와 한강을 잇게 될 경인운하 사업이 착공됐습니다. 시민단체들, 경제성 논란이 큰데도 정부가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인운하 구간중 인천 계양 일대입니다. 여기서부터 서해까지는 대형 수로가 만들어졌지만 한강쪽으로 3.8 km는 논밭 그대로입니다. 이곳에 폭 80미터에 이르는 수로를 뚫기 위한 측량 작업이 한창입니다. 17년동안 표류했던 경인 운하의 본공사가 시작된 셈입니다. <인터뷰> 정진웅(경인운하건설단장) : "약 3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5천 명의 고용유발효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게 됐습니다." 수자원 공사는 오는 6월부터는 갑문과 터미널을 설치하는 공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체 2조 2천여 억 원이 투입될 공사가 2011년까지 마무리 되면 한강에서 서해를 거쳐 중국까지 화물선과 여객선이 오가게 됩니다. 하지만 공사 첫날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시민단체 회원 등 60여 명은 사업성이 없는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철(경인운하백지화위원회) : "지금 당장이라도 경인운하를 위한 삽질을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경인운하의 경제성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초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었던 착공식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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