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알뜰 스터디’ 인기

입력 2009.03.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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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 준비생에게 자기 개발을 위한 학원비는 줄이기 힘든 부담인데요, 불황에 이제는 학원비를 아낄 수 있는 스터디 모임이 인기라고 합니다.

취업을 위한 스터디는 물론이고 육아 스터디 등 '알뜰 스터디'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CDS(신용디폴트스와프)가 본격적으로 언급된 게 지난해 서브프라임..."

세계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는 강의, 전문 학원 같지만, 실은 한 스터디 모임에서 자신이 맡은 주제를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대학가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스터디 모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인터뷰> 문지원 : "저는 이 스터디 포함해서 3개 정도 하고 있는데요. 시사적인 부분은 중요하거든요."

'스터디 족'이 부쩍 늘다 보니, 자리잡기 경쟁도 치열합니다.

모임 명소는 예약이 꽉 차 있습니다.

<인터뷰> 신병주(취업준비생) : "일단 비용이 저렴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학원비 같은 경우 이런 강의가 굉장히 비싸거든요."



취업 시즌에는 면접을 대비하는 스터디가 인기입니다.

스터디는 이렇게 그때그때 수요와 필요에 따라 만들어집니다.

<인터뷰> 임동성(대학생) : "편안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고 돈 문제도 서로 친구니까 나눠내서 좋습니다."

젊은 주부들은 알뜰 '스터디'에 들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모아서 가르치기도 하고 서로 친구가 되어 놀도록 하는 모임입니다.

<인터뷰> 윤미자(주부) : "집에서 하면 간식비용만 5천 원, 만 원 이하로 아주 저렴하게 들고 밖에서 안 사먹어도 되고..."

비용도 줄이고 시간도 아껴야 하는 불황 속에서 부족한 것은 메우고 넘치는 것은 두루 나눠가질 수 있는 스터디 모임은 도시의 품앗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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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 ‘알뜰 스터디’ 인기
    • 입력 2009-03-27 2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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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 준비생에게 자기 개발을 위한 학원비는 줄이기 힘든 부담인데요, 불황에 이제는 학원비를 아낄 수 있는 스터디 모임이 인기라고 합니다. 취업을 위한 스터디는 물론이고 육아 스터디 등 '알뜰 스터디'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CDS(신용디폴트스와프)가 본격적으로 언급된 게 지난해 서브프라임..." 세계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는 강의, 전문 학원 같지만, 실은 한 스터디 모임에서 자신이 맡은 주제를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대학가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스터디 모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인터뷰> 문지원 : "저는 이 스터디 포함해서 3개 정도 하고 있는데요. 시사적인 부분은 중요하거든요." '스터디 족'이 부쩍 늘다 보니, 자리잡기 경쟁도 치열합니다. 모임 명소는 예약이 꽉 차 있습니다. <인터뷰> 신병주(취업준비생) : "일단 비용이 저렴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학원비 같은 경우 이런 강의가 굉장히 비싸거든요." 취업 시즌에는 면접을 대비하는 스터디가 인기입니다. 스터디는 이렇게 그때그때 수요와 필요에 따라 만들어집니다. <인터뷰> 임동성(대학생) : "편안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고 돈 문제도 서로 친구니까 나눠내서 좋습니다." 젊은 주부들은 알뜰 '스터디'에 들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모아서 가르치기도 하고 서로 친구가 되어 놀도록 하는 모임입니다. <인터뷰> 윤미자(주부) : "집에서 하면 간식비용만 5천 원, 만 원 이하로 아주 저렴하게 들고 밖에서 안 사먹어도 되고..." 비용도 줄이고 시간도 아껴야 하는 불황 속에서 부족한 것은 메우고 넘치는 것은 두루 나눠가질 수 있는 스터디 모임은 도시의 품앗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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