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에 ‘흠뻑’…나들이객 북적

입력 2009.03.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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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월의 마지막 휴일이자,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짇날이었습니다.
봄기운에 꽃물이 들기 시작한 산과 들을, 송명희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흙빛 산에 붉은 진달래가 흐드러졌습니다.

화사한 꽃무리에 눈길을 뺏긴 발걸음이 자꾸만 느려집니다.

가벼워진 옷차림 탓인지 가파른 바위산도 오늘은 가뿐해 보입니다.

여기저기 막 터지기 시작한 노란 산수유 꽃망울.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겨우내 굳은 흙을 뒤집는 농부의 마음에는 벌써 과일이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도심 한복판에도 하얀 목련 꽃이 내려 앉았고, 만개한 개나리는 도로가에 노란 리본을 둘렀습니다.

산책로에 앉아 먹는 도시락,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어떤 꽃을 고를까, 꽃시장엔 봄을 사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는 조선의 개혁군주 정조의 능행차가 재현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예년 기온을 거의 회복하면서, 전국 유원지와 도로는 봄을 느끼려는 행락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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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향기에 ‘흠뻑’…나들이객 북적
    • 입력 2009-03-29 21:25:39
    뉴스 9
<앵커 멘트> 삼월의 마지막 휴일이자,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짇날이었습니다. 봄기운에 꽃물이 들기 시작한 산과 들을, 송명희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흙빛 산에 붉은 진달래가 흐드러졌습니다. 화사한 꽃무리에 눈길을 뺏긴 발걸음이 자꾸만 느려집니다. 가벼워진 옷차림 탓인지 가파른 바위산도 오늘은 가뿐해 보입니다. 여기저기 막 터지기 시작한 노란 산수유 꽃망울.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겨우내 굳은 흙을 뒤집는 농부의 마음에는 벌써 과일이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도심 한복판에도 하얀 목련 꽃이 내려 앉았고, 만개한 개나리는 도로가에 노란 리본을 둘렀습니다. 산책로에 앉아 먹는 도시락,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어떤 꽃을 고를까, 꽃시장엔 봄을 사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는 조선의 개혁군주 정조의 능행차가 재현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예년 기온을 거의 회복하면서, 전국 유원지와 도로는 봄을 느끼려는 행락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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