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세계 2위’ 133층 빌딩 9월 착공

<앵커멘트>

서울 상암동에 들어설 세계 2위 높이의 초고층 마천루, 서울 랜드마크 빌딩이 오는 9월 착공됩니다.

서울시가 오늘 청사진을 공개했는데, 2015년 완공 이후에는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확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랜드마크 빌딩은 백 33층, 6백 40미터 높이로 국내 최고, 세계에선 두바이의 '부르즈 두바이' 다음 가는 2위 규모를 자랑합니다.

전망대는 '부르즈 두바이'보다 높은 세계 최고 높이 5백 40미터에 들어서 서울과 서해 바다는 물론, 북한 개성까지 볼 수 있습니다.

그 아래 백 8층에서 백 30층까지는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초특급 호텔이 들어섭니다.

나머지 공간은 사무실과 주거시설, 각종 상업시설과 다양한 문화시설이 차지하게 됩니다.

건물 외관은 한국 전통 가옥의 창문을 응용하고, 건물 구조는 지진과 강풍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입니다.

또 건축비용과 유지비가 비싼 초고층 빌딩의 단점을 풍력과 태양력을 최대한 활용해 극복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교원공제회와 대림건설 등 23개사로 구성된 랜드마크 컨소시엄과 협약식을 갖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 랜드마크 빌딩이 8만 6천여 명의 고용 창출과 11조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 3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서울 랜드마크 빌딩은 오는 9월 착공돼 2015년 선보일 예정이며,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확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