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톡톡] 금, 어디서 팔아야 높은 값 받을까?

입력 2009.03.31 (20:40) 수정 2009.03.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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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훌쩍 뛴 금 값에 가지고 있는 금 한번 팔아볼까 생각하신 분들 많을텐데요.

어떻게 팔아야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을까요?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보석 매장입니다.

금을 팔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 매입을 추진한 이 업체엔 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시민이 몰렸습니다.

<현장음> "반지가 18.75g이고, 여기에 성함하고 주민등록번호 적어주세요."

최근 하루 1억 이상 매입 실적도 올렸습니다.

금값이 껑충 오르니 반지와 목걸이 등 장롱 깊숙이 잠자고 있던 순금이 모두 나온 것입니다.

<인터뷰> 박형주 : "제가 학생이다 보니까 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돈으로 가지고 있는 게 더 좋죠."

오늘 한국 금 거래소 기준으로 3.75g의 금값은 살 때가 16만 8천3백 원, 팔 때는 14만 9천 원으로 높은 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을 언제 팔까를 고민하는 시민들도 늘었습니다.

아기들 돌 선물로 많이 주는 3.75그램짜리 순금 반지입니다.

이 반지를 팔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서울 종로의 귀금속 도매 시장은 14만 8천 원 선입니다.

백화점 매장은 14만 오천오백 원 동네 금은방 같은 소매점에선 14만 오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사는 곳에 따라 3천 원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김안모(금 도매업체 대표) : "매입하는 업체가 얼만큼의 마진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소비자는 높게 받을 수도 있고 적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국내 금시세는 국제 금 시세와 환율에 따라 매일 달라집니다.

지금은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금값은 국제 경기가 안정되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정성정(한국귀금속중앙회 회장) : "세계적으로 불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금값이 이렇게 올랐는데 경제가 안정되면 금값은 안정됩니다."

금값의 고공행진으로 '금테크'에 대한 관심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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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톡톡] 금, 어디서 팔아야 높은 값 받을까?
    • 입력 2009-03-31 19:54:58
    • 수정2009-03-31 20: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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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훌쩍 뛴 금 값에 가지고 있는 금 한번 팔아볼까 생각하신 분들 많을텐데요. 어떻게 팔아야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을까요?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보석 매장입니다. 금을 팔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 매입을 추진한 이 업체엔 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시민이 몰렸습니다. <현장음> "반지가 18.75g이고, 여기에 성함하고 주민등록번호 적어주세요." 최근 하루 1억 이상 매입 실적도 올렸습니다. 금값이 껑충 오르니 반지와 목걸이 등 장롱 깊숙이 잠자고 있던 순금이 모두 나온 것입니다. <인터뷰> 박형주 : "제가 학생이다 보니까 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돈으로 가지고 있는 게 더 좋죠." 오늘 한국 금 거래소 기준으로 3.75g의 금값은 살 때가 16만 8천3백 원, 팔 때는 14만 9천 원으로 높은 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을 언제 팔까를 고민하는 시민들도 늘었습니다. 아기들 돌 선물로 많이 주는 3.75그램짜리 순금 반지입니다. 이 반지를 팔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서울 종로의 귀금속 도매 시장은 14만 8천 원 선입니다. 백화점 매장은 14만 오천오백 원 동네 금은방 같은 소매점에선 14만 오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사는 곳에 따라 3천 원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김안모(금 도매업체 대표) : "매입하는 업체가 얼만큼의 마진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소비자는 높게 받을 수도 있고 적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국내 금시세는 국제 금 시세와 환율에 따라 매일 달라집니다. 지금은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금값은 국제 경기가 안정되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정성정(한국귀금속중앙회 회장) : "세계적으로 불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금값이 이렇게 올랐는데 경제가 안정되면 금값은 안정됩니다." 금값의 고공행진으로 '금테크'에 대한 관심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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